강아지 사람 음식, 급여 가능 한 것은?
가족들이 밥을 먹을 때 옆에서 초롱초롱 한 눈으로 바라보는 강아지! 강아지와 함께하는 집사라면 한 번쯤 겪어 보셨을 상황인데요. 맛있는 걸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자칫했다가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해요. 오늘은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사람 음식에 대해 함께 살펴보아요. 강아지 사람 음식, 어디까지 먹어도 될까?
강아지 사람 음식, 먹어도 되는 것들!
삶은 닭고기
삶은 닭고기는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되는 사람 음식 중 하나입니다. 닭고기는 강아지의 주 에너지원인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되도록 삶거나 구워서 주시는 게 좋아요. 다만 구운 닭고기는 탄수화물과 지방량이 높기에 과체중 강아지들은 피하여 주시는 것을 권장 드린답니다.
또한, 닭고기 급여 시에는 닭 껍질과 닭 뼈는 반드시 제거하셔서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삶은 양배추
양배추는 풍부한 식이 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강아지 다이어트 시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양배추 급여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닭고기처럼 삶아서 급여하시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또한, 급여 시에는 소량만 급여하시는 것이 좋아요. 양배추는 다량 섭취 시에 가스 발생이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요. 적당량을 지켜 잘게 다져 주시면 더 좋을 거예요.
홍합
홍합은 의외로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홍합은 단백질과 오메가-3,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급여 시에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지켜 주시면 되는데요. 3~6월 사이라면 급여를 피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마비성 패류 중독(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때문입니다.
또한, 껍질은 삼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홍합탕 안에 있던 홍합은 급여가 불가능합니다. 염분 때문인데요. 염분 제거가 되지 않은 홍합을 섭취하면 식염 중독 위험이 있어요.
그 외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사람 음식
강아지 사람 음식, 먹으면 안 되는 것들!
회
회는 단백질과 오메가3 등 강아지에게도 이로운 성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입니다. 그러나 강아지에게 굳이 급여하시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이는 기생충과 박테리아 때문입니다. 회에는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등의 박테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회충이나 고래 회충 등의 기생충이 있을 수 있어요. 기생충은 강아지의 구토, 설사, 탈수 등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연어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개장흡충(Nanophyetus salmincola)이라는 창자 기생충에 감염된 연어를 강아지가 먹게 될 경우인데요. ‘연어 중독’이라고 불리는 기생충 감염에 걸리게 됩니다. 연어 중독을 방치하게 된다면 2주 이내 사망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하니 주의!
우유
우유는 얼핏 생각하면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실상은 아니랍니다. 우유에는 유당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강아지들은 유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답니다. 이로 인해 우유를 먹었을 때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우유를 강아지에게 급여하고 싶다면, 강아지 전용 우유를 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족발, 보쌈
돼지고기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족발과 보쌈은 다른데요. 족발과 보쌈은 모두 돼지고기이기 때문에 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족발과 보쌈 모두 염분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삶는 과정에서 마늘, 후추, 양파 등의 재료가 들어갑니다. 이 재료들은 강아지에게 해롭기 때문에 족발과 보쌈 역시 급여하시지 않는 게 좋은 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