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짖지 않는 개, 조용한 견종 알아보기

잘 짖지 않는 개 – “우리는 원래 조용해요”

공동주택에 사는 경우 강아지의 짖음은 상당한 걱정거리다. 짖음 훈련을 진행하면 나아지는 부분이지만 성격상 잘 짖지 않는 개 (견종)도 많다. 일명 ‘과묵한 견종’에 대해 알아보자.

아프간하운드 – 조용하게 고집 센 견종

길고 유려한, 부드러운 털과 큰 몸집을 가진 아프간하운드. 고풍스러운 외모를 보면 ‘연예인 같다’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아프간하운드
출처: 타라켄넬

아프간하운드는 대개 조용하고, 독립적이다. 행동과 그 자태가 위엄 있고 고고한 편이다. 하지만 가족을 포함하여 자기가 믿는 사람들에게는 장난기가 많고 애교스럽기도 하다. 충성심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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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다고 해서 키우기 쉽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프간하운드는 많은 그루밍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무나 키울 수는 없다. 만약 바빠서 그루밍에 시간을 쏟을 수 없다면 포기하자.

더불어, 아프간하운드는 조용하지만 매우 고집스럽다. 따라서 훈련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매일 적절한 양의 운동이 필요하기도 하다.

아키타 – 위험 상황에만 짖는 경비견

아키타는 참을성이  강아지로 필요한 때만 짖는다. 몸집이 크고 경계심이 있기 때문에 경비견 역할에 적합하다. 아키타가 짖었을 때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아키타

아키타는 다른 견종처럼 매일 주인에게 애정 표현을 하거나 놀아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하지만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 주인, 가족과 강력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을 보호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낯선 사람에게는 무관심하게 혹은 내성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아키타는 똑똑하고 때로는 고집스럽다. 그래서 확실하고 꾸준한 훈련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아키타가 과묵하고 고집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편안한 환경에서는 주인에게 장난기 넘치고 애교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 중소형견 중 조용한 편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은 중소형견 중 조용한 편이다. 물론, 낯선 사람이 나타났을 때에는 주인에게 얼른 알려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짖는 경향이 있다.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애교스럽다. 따라서, 짖음과 상관없이 많은 애교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이같이 쾌활한 성격 때문에 은퇴 후 키우기 적합한 견종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킹 찰스 스파니엘

짖음은 별로 없지만 털 관리가 중요하다. 일주일에 최소 2~3번은 빗어주어야 한다. 훈련에도 잘 반응하고 실내에서도 재밌게 놀아주면 잘 참여하기 때문에 활발하고 함께 놀기 좋아하는 견주에게 적합하다.

차우차우 – 과묵하고 독립적인 종

차우차우는 과묵하고 독립적인 종이다. 마치 곰과 같은 외모와 푸르스름하고 검은 색깔의 혀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차우차우는 어떤 위험을 감지하기 전까지 잘 짖지 않는다.

차우차우
출처: 레드메인

차우차우는 충직하고 침착한 편이다. 물론, 때때로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견종이 마찬가지이다.

차우차우는 고집이 있기 때문에 훈련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깔끔하고 건강한 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털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 나이에 따라서, 각 개체의 활동량에 따라 고강도의 운동이 필요할 수 있다.

보더콜리 – 조용하지만 에너지 넘쳐

크고 우아한 외모를 가진 콜리는 특정한 상황에서 의사를 표현할 때를 제외하면 조용한 편이다. 대형견이지만 우아하고 온화한 성격 때문에 다른 대형견과 비교했을 때 위압감이 적은 편이다.

지능 1위 견종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똑똑하다. 또한, 성격이 온화하기 때문에 훈련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짖음은 별로 없지만 털 관리와 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고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똑똑한 만큼 두뇌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더콜리

그레이하운드 – 조용한 집돌이, 집순이

그레이하운드는 ‘정말 조용하다’라고 할 수 있는 견종이다. 이 종은 거의 짖지 않고 집에 있기를 좋아한다. 외모를 보고 전속력으로 뛰어다니기를 좋아한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레이하운드는 집돌이, 집순이 면모를 보인다. 물론 적당한 양의 운동은 필요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기 달리기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레이하운드

그렇다고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것은 아니다. 실외에서 생활하던 그레이하운드를 집으로 데려오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계단을 사용하는 법이나 창문을 향해 돌진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지만 훈련받고 나면 친절하고 충직하며 조용한 성격으로 집에 있기를 즐긴다.

휘핏 – 잘 짖지 않는 개, 하지만 장난기 있어

그레이하운드 계열의 휘핏 역시 조용하다. 하지만 쉽게 지루해하고 고집을 부리거나 산만해질 수 있어 확고한 훈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낯선 사람들에게는 내성적이게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는 사실 장난기가 많고 애교스러운 강아지다.

집에서는 조용하지만 밖에 나가면 꽤 높은 강도의 운동을 즐긴다. 

휘핏

시바 이누 (시바견) – 조용하고 고집이 세요

시바이누(시바견)는 조용하고 호기심이 많은 견종이다. 고고하고 내성적이며, 처음에는 쌀쌀맞게 보일 수도 있다. 시바견은 조용하고 독립적이다. 또한, 적응력이 강하고 주인에게 헌신적이다.

시바견

시바견은 그루밍에 손이 별로 가지 않는다. 또한, 운동 강도도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고집이 세기 때문에 훈련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가족과 한 번 유대감을 형성하면 평생토록 충직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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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8개의 댓글

  1. 시바이누랑 보더는 조용한 아이들 찾기 힘든거 같던데….ㅋㅋㅋ 짖음이라기보다는 신나면 말이 엄청 많아요

  2. 네 제가 푸들을 키우는데 진짜 너무 다 이쁜데 진짜 잘 짖어요.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하고 낮선사람에게도 민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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