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츠 ‘스피’와 직장인의 동거 – 2화

본격적인 적응기

스피츠 ‘스피’를 집에 데려온지도 1주일이 지나서 2차 종합예방접종 및 코로나장염 백신을 받으러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산책도 시킬겸, 목줄을 매고 이동할까하다가,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 이동장에 넣어 병원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예방접종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끝나더라고요.

이 날이 이 이동장을 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스피츠는 정말 빨리 크더라고요. 슬픈 이야기지만, 스피츠가 유기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입양하기 전에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입양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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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피츠는 커지면서, 주둥이(muzzle)이 뾰족해집니다. 스피츠의 경우 실제로 독일어로 ‘뾰족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같은 혈통인 사모예드나 포메라니안은 스피츠만큼 주둥이가 뾰족해지지 않죠. 아직까지는 완벽히 뾰족해지지는 않은 아기 스피츠의 모습입니다.

또한, 스피츠의 경우 입질이 심한 편에 속합니다. 집안 곳곳을 깨물기도 하고, 주인의 손을 깨물기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훈련을 통하여 물어도 되는 것과 물으면 안되는 것을 구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손을 물면 ‘안돼!’라고 크게 말함과 동시에 몸을 돌렸습니다. 한 번에 알아 들을리는 만무하고, 여러번 반복학습을 통하여 인지시켜줘야 합니다.

아무리 점잖고, 똑똑한 강아지도, 아기 때는 천방지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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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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