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위험한 설날 음식 4가지
명절이면 가장 기대되는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일 것이다. 평소에는 먹기 어려운 부침개나 나물, 떡 등 넘쳐나는 음식들! 하지만 설날 음식들 중에는 고양이가 먹으면 중독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것들이 많다. 고양이에게 위험한 설날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에게 위험한 설날 음식 4가지
1. 떡
쫄깃쫄깃 맛있는 떡. 쌀로 만들고 간도 세지 않아 고양이가 먹어도 위험하지 않을 것 같지만 아니다. 떡이 치아나 식도에 들러붙어 막힐 위험이 있다.
또한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이기에 떡에 포함된 당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낮다. 소화 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위험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아 고양이가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소량 섭취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생선 또는 고기 부침개
생선과 고기는 고양이의 주식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동태전이나 육전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람이 먹는 무침개에는 과도한 간이 첨가되어 있어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
또 기름으로 부치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아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간혹 동태전에는 가시가 있기도 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3. 나물
나물의 재료가 되는 콩나물이나 시금치, 고사리 같은 채소 자체가 고양이에게 위험 성분은 아니다. 하지만 나물 양념은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마늘이나 양파, 대파 같은 파 종류를 사용했다면 고양이에게 맹독이나 다름없다. 소량 섭취라고 해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중독 증상으로는 활력이 떨어지고 설사 또는 구토증상, 호흡곤란으로 인한 개구 호흡, 심박수 증가, 구강 점막이나 코가 창백해지는 것이 있다.
4. 포도, 귤, 키위 등의 과일
신선하고 영양소가 많은 과일은 고양이에게 주고 싶은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위험한 과일도 있으니 주의하자.
특히 포도의 경우 급성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발병 후 수시간 이내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귤이나 키위는 바로 중독 증상이 나타나진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이나 껍질의 즙으로 인한 피부 염증의 위험이 있다.
고양이에게 위험한 사람 음식
위의 음식들 이외에도 사람이 먹는 음식은 고양이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설날 같은 명절에는 음식을 꺼내 놓는 경우가 많으니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남은 음식은 바로 치우고,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도 주의하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막걸리, 정종 같은 술도 매우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