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닭고기 먹어도 되나요?
고양이 중에는 닭고기 간식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다. 생식을 먹는 고양이에게도 닭고기는 좋은 영양식품이다.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닭고기를 주는 것은 괜찮을까? 주의사항도 함께 알아보자.
고양이, 닭고기 먹어도 괜찮아
고양이에게 닭고기는 영양만점 식품이다. 닭고기에는 단백질, 지방, 나트륨, 인, 칼륨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것은 고양이의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고양이는 본래 육식 동물이다. 때문에 닭고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많다. 평소 식사와 간식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 닭고기 급여 시 주의해야할 사항도 있다.
닭고기 부위별 영양
닭 가슴살
닭 가슴살에는 풍부한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 고양의 근육 성장과 유지를 도와준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세포 손상과 활성 산소 발생을 억제한다. 고양이 피로와 체력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부위에 비해 칼로리가 낮다. 또한 비타민 B와 A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때문에 닭고기 중에서도 균형 잡힌 부위다.
닭 허벅지살
허벅지 살은 닭고기 중에서도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그 함량은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많다.
비계가 많아 칼로리는 높다. 하지만 철분, 비타민A나 B2, 고양이 체내에서 생성되기 힘든 B3도 많이 들어있다. 닭고기 중에서도 영양분이 높은 부위.
닭 껍질
닭 가슴살이나 허벅지살에 붙어있는 껍질에는 콜라겐이 풍부하다. 콜라겐은 고양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또한 뼈와 관절, 혈관, 내장 등을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다.
고양이, 닭고기 알레르기 및 신부전 주의
고양이 닭고기 알레르기인 경우
닭고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고양이도 있다. 닭고기 단백질을 이물질로 인식. 과잉 면역 반응을 하는 것이다. 자주, 많이 준다면 알레르기 반응 일으키기가 쉽다.
처음으로 닭고기를 급여할 때는 소량씩 준다. 설사와 구토를 등 증상을 보이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자. 몸을 가려워하거나 눈이 충혈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고양이가 신부전일 경우
신부전이나 만성 신장질환의 경우 단백질을 많이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분자량이 커 신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
신장 질환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 식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닭고기를 급여하고 싶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하자.
고양이가 요로결석일 경우
요로결석인 경우에도 닭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마그네슘, 칼슘, 인 등 결석을 구성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요로결석 고양이들은 이 성분을 제한한 식사가 필요하다. 전용 사료를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 중에는 닭고기를 비롯해 전용 사료 이외에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닭고기 생으로 먹어도 괜찮을까?
생으로 주는 것은 위험
고양이에게 닭고기를 생으로 주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생 닭고기에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 등의 세균이 있을 수 있기 때문.
이 균에 감염되면 심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대장균에는 장 속 세포를 파괴하는 독소를 내는 것도 있다. 폐혈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생 닭고기에는 기생충의 위험도 있다. 심한 구토, 설사, 혈변, 호흡 곤란, 의식 불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생명에 위험을 주기도 한다.
닭고기는 데치는 것이 가장 좋아
고양이에게 닭고기를 줄 때에는 데치는 것이 가장 좋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가열한 것은 건강에도 좋고, 영양분도 해치지 않는다. 데치거나 삶는 것으로 세균 감염 우려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굽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탄 부분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제거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