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도망치는 강아지, 이유와 예방책

집안 대청소 때문에 문을 열어놓았을 때 혹은 평화롭게 산책을 하던 중, 갑자기 반려견이 도망칠 때가 있다. 개는 사람과 달리 발가락으로 걷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도망치는 개를 쫓아가면 더 속도를 내서 도망치기도 한다. 따라서, 강아지가 왜 도망치는지 그 이유를 알고, 강아지를 잃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열린 문에 모험심 발동

개는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던 동물이다.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지만 동남아에 여행을 가면 볼 수 있는, 길거리를 활보하는 들개를 생각해보면 된다.

이러한 습성 때문에, 모든 개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호기심이 많고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집에 문이 열려 있다면 강아지는 아주 자연스럽게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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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밖에는 집에서 나는 냄새와는 다른 많은 냄새가 있다. 그것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참 재밌다. 강아지는 재미있는 냄새 혹은 소리가 나면 빠르게 뛰기도 하고 정신이 팔려 주인이 부르는 말에 응하지 않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반려견이 마음대로 나갈 수 없도록 안전문을 꼭 설치해야 한다. 또한, 주인이 불렀을 때 돌아가는 훈련이 되어있어야 한다.

쫓아가고 싶은 목표물이 있어요

도시를 벗어나면 쥐, 다람쥐, 새, 고양이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때, 사냥을 하는 습성의 견종이라면 이러한 먹잇감을 포착하여 빠르게 쫓는다. 혹은 다른 누군가가 던진 공과 같이 어떤 움직이는 물체를 쫓기도 한다.

이같이 어떤 목표물을 향할 때는 전속력으로 뛰게 된다. 따라서 이 때는 길을 잃고 주인을 잃기 쉬운 상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이든 풀릴 염려가 없는 튼튼한 리드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주인이 이름을 불렀을 때 돌아오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도망치는 강아지

암컷이 날 불러요

암컷이 발정기라면 수컷은 냄새로 알 수 있다. 따라서, 수컷 강아지가 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발정기의 암컷이 지나갈 때 쫓아가게 된다. 아무리 훈련이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본능은 강하기 때문에 이 때는 먹잇감을 쫓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이 팔리게 된다.

번식계획이 없는데 중성화를 하지 않은 채 실외생활을 하는 등 암컷 강아지와 자주 접촉하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암컷을 쫓아가는 패턴이 지속된다면 중성화를 고려해보자.

깜짝 놀랐어요!

산책을 하다가 무서운 것을 보았거나 어떤 소리에 깜짝 놀라면 도망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책을 하는데 공원에 불꽃놀이를 하고있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가까이 갔다면? 불꽃 소리, 엄청난 빛에 놀라고, 수많은 군중에 다시 한 번 놀라서 도망칠 수 있다. 혹은, 장마철에 집에 가만히 있다가 천둥번개에 놀라서 화장실 구석으로 도망치기도 한다.

이같이, 사람에게는 무섭지 않고 놀랍지 않은 것이 강아지는 무섭고 놀랄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관점이 아닌 개의 관점에서 무서운 것이 있지는 않은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는 넘치는데 심심하고 지루해요

개는 적응의 동물이다. 따라서, 항상 같은 공간에 같은 놀거리만 덩그러니 있다면 심심해하고 지루해한다. 이럴 때, 밖에서 재미있는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난다면 문이 열린 틈을 타 도망치듯이 나가기도 한다. 어쩔 때는 산책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까 확인하지 못 한 냄새가 나는지 재미있는 소리를 들었는지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기 전에 뛰쳐나가기도 한다.

이같은 지루함이 심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매일 산책을 하고 다양한 놀이감을 제공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때, ‘매일 같은 산책로를 가면 지겹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산책로여도 매일 다른 냄새가 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는 항상 새롭다. 또한, 같은 노즈워크 패드라고 하더라도 위치가 다르고, 그 안에 들어있는 간식이 다르다면 강아지에게는 새롭다.

따라서, 같은 길을 산책하는 것에 대해서 안심하여도 된다. 또한, 놀거리를 마련해줄 때 간식이나 위치를 바꾸어주면 좋다.

예방책

이름 부르면 돌아오는 훈련 중요해

문이 잠깐 열렸는데 강아지가 도망치는 순간, 주인이 산책줄을 놓치는 순간, 먹잇감을 쫓아 뛰는 순간은 정말 한 순간이다. 그리고, 전속력으로 뛰는 강아지를 사람이 쫓아가서 포획하듯이 잡는 것은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름 부르면 돌아오는 훈련’이 되어있는 것이다. 훈련 시에 중요한 것은 한 번 이름을 불렀는데 바로 오지 않았다고 꾸짖거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 경우에는, 강아지가 앞으로 주인의 이름 부름 자체에 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 시에 간식을 가지고 다니면서 주인이 불렀을 때 돌아오는 훈련을 틈틈이 시키도록 해보자.

강아지 도망칠때

최악의 경우 대비해 동물등록 중요해

보통 강아지가 도망치는 것은 실외에서 어떤 자극을 받는 경우에 일어난다. 이 때는 흥분을 하여 빠르게 뛰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이름을 불러도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주인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물등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외부 요인에 의해 강아지가 도망치는 것을 막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동물등록을 하여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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