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할미 육아일기 3탄 – 소화 기능이 떨어진 노견에게 물이란? +불린 사료 먹이기

소화 기능이 많이 약해진 노견, 물을 자주 마시게 하자.

물은 노견에게 단지 갈증해소 이상으로, 소화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매일 신선한 물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소화능력이 매우 떨어진 노견을 위해 조금 더 신경써서 물을 급여해야한다.

물에 충분히 불린 야채 사료(닥터하비스)를 간식으로 먹는 노견 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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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물이 소화에 도움을 줄까?

먼저, 물은 노견이 먹은 음식이 분해되고 소화를 시작하도록 한다. 보통 강아지들은 음식이 담긴 그릇을 보면 먹기 직전까지 침을 흘리게 되는데, 이 침에 소화효소를 포함할 뿐만 아니라 씹고 삼키기에 용이하도록 입안을 촉촉하게 해준다. 그리고 삼킨 음식이 노견의 위에 도착할 때, 물이 소화작용을 촉진시킨다.

물은 소화 기관의 나머지 부분을 통과하며 음식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때, 노견이 먹은 음식에서 영양소를 추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소화 효소와 산을 운반한다. 이 과정은 간과, 쓸개, 췌장을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 일어난다. 음식에서 영양소를 추출한 후, 노폐물을 소화하고 몸 밖으로 배출한다. 이때도 물은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

따라서 노견에게 충분한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안 좋은 소화기능과 부족한 수분으로 딱딱한 변을 보고 나중에는 변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노견에게 물은 하루에 얼만큼 필요할까?

반려동물의 종, 나이, 체질,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반려견의 몸무게 4.5kg 기준으로, 하루에  230ml~450ml정도의 물을 섭취해야한다고 한다. 활동량이 많은 대형견일 경우에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급여해야한다.

똑할미 일기 2탄에서 언급했듯이, 노견과 함께하다보면 어느 순간 주는 음식을 소화 하지 못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된다. 보통 소화를 못 한다는 것을 알게되는 경로는 아이의 변이나 구토를 했을 때다. 사료 알갱이들이 통째로 발견되는데, 이 모습을 본 그 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불린 사료를 먹이고있다.

불린 사료 먹이는 방법

처음 불린 사료를 먹이기 시작할 때, 어느정도 불려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똑순이의 경우에는 약 1주일정도 먹는 양의 사료에 뜨거운 물을 아주 잠기게 부어 반나절 이상 불린다. 다 불었으면, 숟가락으로 모두 으깨서 통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리고 식사시간 때마다 뜨거운 물과 으깬 사료를 섞어 차갑지 않게 한 후에 급여한다. (현재 똑순이가 먹는 사료는 오리젠 시니어, 간식으로 먹는 야채사료는 닥터하비스 제품)

이렇게 불려 으깬 사료를 주다보면, 불리기 전과 비교하여 양을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살이 많이 빠져 2.2kg의 똑순이는, 보통 크기의 숟가락으로 1숟갈에서 1숟갈 반정도를 한 끼에 먹는다. (오리젠은 고단백 사료이기 때문에 보통 사료의 양보다 적은 편)

노견에게 먹는 양을 정확하게 지정하는 것보다 배고프다고 조르면 한 스푼씩 주며 먹어야하는 양을 알아가는 게 좋다.

 


똑할미 육아일기는 이제는 노견이 된 반려견 똑순이의 이야기를 담으며, 노견에게 필요한 정보들과 질병예방 이야기를 적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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