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고양이 종류와 특징, 키울 때 주의사항 알아보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는 대부분 소형견 정도의 크기예요. 그래서 고양이는 작은 크기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고양이 중에도 덩치가 큰 묘종이 있답니다. 대형 고양이 종류와 특징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대형 고양이 크기와 특징 그리고 대표적인 묘종은?
대형묘 크기, 얼마나 커?
대형 고양이 크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에요. 정상 체중인 성묘 기준 평균 4~5kg 정도 무게가 나가는 고양이보다 덩치가 큰 경우 대형묘라고 부르는데요.
대형묘는 평균 5~8kg 정도 나가며, 크기가 정말 큰 경우 11~12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또한,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큰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처럼 일반적인 고양이와 대형묘의 크기 차이는 소형견과 대형견만큼 크진 않아요. 대형묘의 경우 중형견 정도의 크기라고 볼 수 있어요.
대형 고양이의 특징
성장이 느리다
보통 고양이는 생후 12~18개월 정도가 되면 성장을 마쳐요. 하지만 대형 고양이의 경우 크기가 큰 만큼 성장이 끝나는 것도 더 오래 걸립니다. 일반적으로 대형 고양이가 성묘가 되기까지는 3년 정도 걸리고, 최대 5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성격이 순한 편이다
대형 고양이는 작은 고양이들에 비해 성격이 순하고 차분한 경우가 많아요. 또, 사교성이 좋고 사람을 좋아해 애교도 많은 편이랍니다. 그렇다고 고양이의 독립적인 습성이 없는 건 아니니 주의해 주세요!
골격이 굵어 튼튼하다
대형 고양이는 덩치가 큰 만큼 골격이 굵고 근육도 많아 몸이 튼튼해 운동 신경이 뛰어납니다. 에너지도 넘치는 편이라 집사가 정말 열심히 놀아줘야 한답니다.
대표적인 대형 고양이 종류
메인쿤
메인쿤은 평균 몸무게가 5~8kg 정도 나가요. 대형 고양이 중에서도 큰 편이며 종종 15~20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꼬리 길이까지 몸길이가 1m 정도 되며 털도 길어 몸집이 더 커 보인답니다.
메인쿤은 사교성이 좋아 보호자를 잘 따르고 성격이 순하다고 유명한데요. 🤵거인 신사(The gentle giant)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이한 점은 메인쿤의 약 40% 정도가 발가락 개수가 많은 다지증이라는 거예요. 고양이 발가락은 앞발은 5개씩, 뒷발은 4개씩인데 발가락이 1~2개 더 많다고 합니다. 단순히 발가락 개수가 많을 뿐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해요.
노르웨이 숲
노르웨이 숲은 평균 몸무게가 5~9kg 정도 나가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긴 고양이인데요. 바이킹족의 배에서 쥐를 잡았다고도 알려져 있으며, 에너지가 넘치고 사냥 본능도 강한 편이에요.
또한, 노르웨이 숲은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고 해요. 집사의 관심받는 걸 좋아하고 애교도 많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노르웨이 숲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외모인데요. 약간 올라간 아몬드 모양의 눈, 일자 모양의 코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양쪽 귀와 턱을 연결했을 때 정삼각형 모양이라는 게 특징이랍니다.
랙돌
랙돌 역시 평균 몸무게가 5~9kg 정도입니다. 1960년대 미국의 앤 베이커(Ann Baker)라는 브리더에 의해 개량된 묘종으로 역사가 길진 않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랙돌은 Ragdoll, 봉제인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성격이 아주 순하고 차분해 집사가 안았을 때 봉제인형처럼 팔이 축 늘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집사가 집에 돌아왔을 때 문 앞으로 마중을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파란색 눈 그리고 전체적을 밝은 털에 얼굴, 다리, 꼬리 등의 부분의 털 색만 진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뱅갈
뱅갈 고양이는 평균 몸무게가 6~8kg 정도 나가요. 반짝반짝 빛나는 표범 무늬의 털이 큰 특징인데요. 털 무늬는 생후 3개월이 진하면서 점점 진해지게 된답니다.
뱅갈은 에너자이저라고 불릴 만큼 정말 힘이 넘치는 묘종이에요. 고양이계의 비글이라고 불릴 만큼 차분함과는 거리가 좀 멀답니다. 아주 활발하기 때문에 집사가 충분히 놀아줘야 하며,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직 공간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답니다.
특이한 점은 물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는 건데요. 물 놀이하는 걸 좋아해 화장실에 따라 들어와 샤워를 같이 하려고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시베리안
시베리안 고양이도 다른 대형묘와 비슷하게 평균 몸무게가 5~8kg 정도 나가요. 종종 10kg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시베리안 고양이는 이름처럼 러시아에서 왔어요. 추운 지방에서 왔기 때문에 털이 세 겹인 삼중모이며 기름지다는 게 특징이에요. 털이 정말 많이 빠지고 기름지기 때문에 털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답니다.
시베리안 고양이는 얼굴이 동그랗고 납작한 게 특징이에요. 눈도 동그란 모양이라 날카롭기보단 귀여운 느낌이 강하답니다.
메인쿤과 노르웨이 숲 그리고 시베리안 모두 털이 길어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아래 특징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답니다.
- 메인쿤: 사각형 얼굴에 각진 옆모습
- 노르웨이 숲: 삼각형 얼굴에 일자 코, 올라간 아몬드 모양 눈
- 시베리안: 동그랗고 납작한 얼굴, 동그란 눈
대형 고양이 키울 때 주의사항
충분한 공간
대형 고양이는 에너지가 넘쳐 많이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수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캣타워, 캣스텝 등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 키우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불편해할 수 있어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 게 좋아요.
비만 주의
대형 고양이들은 몸집이 큰 만큼 많이 먹어요. 자칫하면 비만이 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식사량을 조절하고 많이 움직이게 만들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