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성격 및 특징 – 장난기, 애교 많은 순둥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아이쥐(IG)라고 줄여서도 많이 부르는데요. 날씬한 몸과 빠른 달리기로도 유명한 견종이에요. 대형견인 그레이하운드를 소형화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어떤 견종일까?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키(체고)는 약 33~38cm, 몸무게는 약 3~6kg 나가는 소형견이에요. 체지방이 적어 몸무게는 적게 나가는 반면, 다리는 길어 키는 큰 편이랍니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졌어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대형견인 그레이하운드를 소형화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량을 한 견종들은 역사가 비교적 짧은 경우가 많은데,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약 2000년 전부터 있었던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당시 로마 지중해 지역에서 개량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 남부에서 인기가 매우 높았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의 귀족과 왕족들의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해요. 실제로 르네상스 시대 유명 화가들의 여러 그림에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사냥개로도 활동했어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반려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사냥개로도 활동했습니다.

빠른 달리기 그리고 뛰어난 시각을 활용해 사냥감을 쫓던 사이트하운드 종류의 사냥개로 분류되는데요. 사이트하운드 견종으로는 아프간하운드, 그레이하운드, 휘핏, 보르조이 등이 있어요.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는 사이트하운드 중 가장 작은 견종이며, 주로 토끼를 사냥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와 그레이하운드의 차이점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대형견인 그레이하운드를 소형화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외모와 성격이 매우 닮았는데요. 두 견종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 크기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 소형견
  • 그레이하운드: 대형견
• 역할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반려견 및 사냥개
  • 그레이하운드: 사냥개

• 달리기 속도 (단거리 최고 속도 기준)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40~48km/h
  • 그레이하운드: 72km/h
• 훈련
  •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어려움
  • 그레이하운드: 쉬운 편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성격

다정하고 순해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보호자에 대한 애정이 깊어 함께 붙어있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성격이 순하고 친화력도 좋아서,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해요. 화도 잘 안 내는 착한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예민하기도 해요

다정하고 순하지만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의외로 예민한 면도 있어요. 보호자와 떨어지는 걸 싫어하고, 집에 혼자 있는 걸 싫어합니다. 분리불안이 생길 가능성도 꽤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장난기가 많아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장난기가 많아요. 사냥개였던 만큼, 장난감을 던지고 가져오는 놀이를 특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보호자와 함께 놀 수 있는 놀이인 터그놀이, 공놀이 등도 좋아해요.

누워있는 걸 좋아해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달리기를 잘하고 민첩한 걸로 유명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활동량이 대형견들만큼 많진 않습니다. 단거리를 한두 번씩 달려주면서, 하루에 1시간 정도의 산책을 해주는 걸로 충분해요. 집에서 푹신한 소파, 방식 위에 누워서 쉬는 걸 아주 좋아한답니다.

집중력이 낮은 편이에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똑똑하지만, 집중력이 낮은 편이에요. 그래서 훈련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훈련 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폭풍 칭찬, 맛있는 간식을 통한 보상을 해주세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특징

독특한 체형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독특한 체형을 가지고 있어요. 가슴이 깊고 배는 홀쭉하며, 다리는 길고 가늘어요. 또한, 긴 목과 작은 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머리 모양도 좁고 깁니다.

추위를 많이 타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눈으로 보기에도 알 수 있듯, 체지방이 매우 적어요. 심지어 아주 짧은 단일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탑니다. 가을, 겨울 산책 시 따뜻한 옷은 필수예요.

단, 옷을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한데요. 독특한 체형으로 인해 일반 강아지 옷을 구매하면 잘 맞지 않아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옷을 살 땐 IG옷, 아이쥐옷 등으로 적혀 있는 전용 옷인지 확인해 주세요.

빠른 달리기

견종마다 달리기 속도가 모두 다른데요. 단거리 기준 평균 30km/h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단거리를 최대 40~48km/h로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레이하운드의 독특한 체형이 공기 저항을 낮춰주고 다리가 길기 때문이라고 해요.

사냥 본능이 많이 남아있어요

앞서 설명했듯,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시각과 빠른 달리기를 사용해 토끼 같은 작은 동물을 잡던 사냥개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본능이 많이 남아 있어서, 다른 동물이나 움직이는 물체를 보면 쫓아가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주택에서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키울 경우, 마당에 울타리를 꼭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울타리가 없다면 마당에 나갈 때 목줄을 하고 나가는 게 좋아요.

털 관리가 쉬운 편이에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단모종이라 털 빠짐이 심하지 않고, 털 관리도 쉬워요. 빗질과 목욕이 자주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가 주의해야 할 질병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대체적으로 건강한 편이에요. 평균 수명도 14~15년 정도로 긴 편입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어요.

다리 골절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성견이 되기 전에는 뼈가 많이 약해요. 심지어 뼈가 가늘고 활발하기까지 해서 다리 골절이 종종 생기곤 합니다. 어린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키운다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게 해주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주의가 필요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게 되는 질병인데요. 무기력함, 거친 피모, 비만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백내장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질병인데요. 나이와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지만, 보통 노견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백내장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이 탁해 보이면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눈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