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돗물 먹어도 되나요? 어떤 물이 좋은가요?
강아지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강아지에게 물을 줄 때 수돗물을 줘도 될까요? 수돗물의 경우 염소로 소독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어 찝찝한 기분도 드는데요. 강아지 수돗물 줘도 괜찮은지 알아봅시다.
강아지 수돗물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아지에게 수돗물을 줘도 상관없어요. 오염물질이나 독소가 있어 안 된다고 알려진 경우도 있는데, 국내 수돗물은 오염 물질 없고 해외와 달리 석회질도 없어 아주 깨끗한 편이라 먹어도 돼요.
수돗물을 소독할 때 사용하는 염소로 인해 찝찝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 염소의 양은 사실 몸에 무해한 정도의 매우 적은 양이라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걱정되는 경우 수돗물을 끓여서 주거나 생수나 정수기 물을 급여하면 됩니다.
수도관 상태가 중요해요
수돗물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수도관이 낡아 수돗물이 깨끗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건물이 오래되어 수도관 노후화가 의심되면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먹여 주세요. 혹은 수전에 따로 필터를 달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잔류 염소 냄새로 기호성이 떨어질 순 있어요
수돗물은 소독 시 사용된 염소로 인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요. 이 냄새로 인해 예민한 강아지의 경우 싫어할 수 있어요. 강아지가 물 마시기를 거부한다면 생수 혹은 정수기 물을 급여해 보세요.
물 종류보다 신선도, 음수량 체크가 중요해
강아지에게 어떤 종류의 물을 먹이냐보다는 물의 신선도와 음수량을 잘 확인하는 게 훨씬 중요해요.
깨끗한 물을 급여해 주세요
물을 오래 방치하면 강아지 침, 먼지, 튄 사료 등으로 인해 오염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항상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단순히 물을 채워주는 게 아니라 물 전체를 자주 갈아주는 게 좋아요. 이때, 물그릇도 함께 깨끗히 닦아주는 게 좋습니다. 혹은 강아지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음수량을 확인해 주세요
강아지가 건강한 경우, 적정 음수량은 1kg당 약 50~60ml 정도입니다. 3kg의 소형견이라면 150~180ml, 10kg의 중소형견이라면 500~600ml 먹는지 확인해 주세요.
갑자기 강아지가 물을 적게 혹은 많이 마신다면 요로감염증, 당뇨, 쿠싱증후군, 신장 질환 등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강아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거나 몸에 변화가 있지 않은지 자세히 관찰하는 게 중요해요.
또한, 심장병이 있어 약을 먹는 경우 약에 이뇨제가 있어 음수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