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코 색깔, 변하기도 한다고?
고양이 코 색깔은 때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혹시 건강 문제가 아닐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고양이 코 색깔이 변하는 이유와 과연 건강과 연관성이 있을지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고양이 코 색깔은 무슨 색인가요?
고양이 코 색깔은 묘종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는데요. 러시안 블루는 회색, 샴 고양이는 검은색의 코를 가졌어요. 주황색과 갈색의 코를 가진 고양이들도 있답니다. 또한, 아이들별로 코에 점이 있는 고양이들도 있어요.
이 외의 많은 고양이들의 대게 연분홍색의 코를 가지고 있는데요. 때로는 붉은색으로 변할 때도 있어요. 코의 색과 관계없이 진해 지거나 연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고양이 코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고양이 코 색깔의 변화, 혈압의 영향일 수도 있어요
고양이 코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요. 그렇기에, 혈압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운동을 하거나 흥분했을 경우에 코 색깔이 달라지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데요. 추운 날씨엔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코 색이 연해지고, 더운 날씨엔 혈관이 확장하기에 코 색이 진해져요.
사냥 놀이나 우다다 직후에도 혈압이 상승하며 고양이 코 색깔이 빨개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발바닥 젤리의 색도 함께 빨개진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도 심박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코가 빨개질 수 있어요.
성장과 노화의 과정에도 고양이 코 색깔은 변화해요
고양이는 나이가 들며 코의 색이 변하기도 해요. 어릴 적에는 분홍색이었는데, 나이가 드니 더 짙어진 이유도 노화 때문일 수 있어요. 또한, 노화의 과정에서 색소 침착이 발생해 코 색상이 변하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아요.
고양이 코 색깔 변화, 건강과도 관련이 있을까?
고양이 코 색깔, 잘 살펴봐 주세요
고양이 코 색깔의 변화는 일시적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때로는 건강 문제일 수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분홍색, 갈색, 회색 계열이 아니라 다른 색을 띤다면 의심해 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고양이의 코가 하얗게 변했다면, 빈혈이나 혈액순환 문제가 원인입니다. 혈액의 적혈구가 떨어지며 코 색깔뿐만 아니라 잇몸 등의 기타 부분도 함께 하얗게 변해요.
푸른빛을 띠는 코의 경우에도 장기 부전, 독소 중독 등의 건강 문제일 수 있는데요. 편평상피암, 호산구성육아종 등의 질병으로도 코 색깔이 변화할 수 있답니다.
코의 촉촉함을 통해서도 건강한지 알 수 있다고?
고양이 코 색깔 이외에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양이 코 색깔은 건강 문제와 연결이 되는데요. 코의 촉촉함 정도로도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어요. 건강한 고양이의 코는 대게 촉촉한 편이에요. 우리 고양이 코가 건조하다면 탈수 증상 및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고양이의 코가 건조한 상황이 있을 수는 있어요. 자다 깨거나 햇볕을 쬐고 있을 경우에는 코가 건조해요. 그러나, 문제가 지속되거나 색깔의 변화와 함께 건조함이 함께 찾아온다면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