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냠이야기 #2. 리드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유기견펫툰뭉냠이야기

뭉뭉이는 9키로대에 중형견으로 꽤 크다.(스피츠)

아직 아깽이인 1키로대에 냠냠이와 함께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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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뭉이가 많이 크구나 더 느끼게 되었다.

산책을 하다보면 크기만 보고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는데 항상 주의하는 편이다.

항상 리드줄을 하며, 리드줄을 하고 있는 중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사람들이 지나갈때까지 뭉뭉이와 사람들 사이를 막고 서거나

너무 무서워 하는 사람이 있으면 뭉뭉이를 안고 지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종종 산책 도중 리드줄을 안한 강아지들을 만나게 된다.

물론 주인의 입장에서는 잘 따라다니니 걱정이 없을 수 있지만

혹여나 뭉뭉이와 부딪쳐서 다툼이 나거나

혼자 다니다가 다치는 일이 있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

뭉뭉이는 산책 도중 만나는 사람들이나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대부분 귀여워 하며 지나가는데에서 끝이난다.

그런데 어느날은 리드줄을 안한 강아지가 왕왕 짖으며

뭉뭉이에게 달려들었다.

순간 뭉뭉이가 물리진 않을지 그 사이를 가로 막으러 가는데

그 강아지 주인이 안돼! 그 강아지 무서운개야! 무는 개야!

라며 소리를 쳤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뭉뭉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먼저 짖으며 다가온건 리드줄을 안한 강아지 쪽인데

뭉뭉이의 크기만 보고 큰개라며 무섭고 무는개라고 했다.

반려견과 산책시 리드줄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요즘 리드줄을 안한 강아지로 인한 사고가

많이 나와서 안그래도 마음이 아픈데

이런일을 겪으니 더 마음이 좋지 않았다.

리드줄은 단순히 산책시 반려견을 리드하기 위한 줄이 아니라

갑작스런 반려견 사고에 대한 예방을 해주는

사람으로 치면 안전밸트와 같은 느낌이다.

외부 소리로 인해 갑자기 위험한 곳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반려견을 지켜주는 생명줄이다.

또한 산책시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으로부터의

안전거리 적정선을 지켜 줄 수도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리드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경각심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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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아

2018년 4월 5일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된 사랑스러운 ‘뭉뭉이’ 엄마 유아입니다. 소소하지만 행복한 저희 이야기 들려드릴게요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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