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출 방지 방법 5가지

고양이 가출,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가 문 열린 사이 가출 했어요’라는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집사들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영역 동물이다. 그리고 그 영역은 보통 집 그리고 집과 멀지 않은 주변이다. 따라서, ‘도망갔다’ 혹은 ‘집을 나갔다’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웬만해서는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본능에 따라 집을 나가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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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정기 (암/수 모두 해당하나 수컷이 더 멀리 가는 경향이 있음)
  • 집에 있는 다른 고양이를 피하기 위해
  • 다쳤거나 아픈 경우 이를 숨기기 위해
  • (길고양이를 데려온 경우) 새끼를 찾으러 가기 위해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귀소본능이 강하다. 하지만 바깥세상에는 수많은 위험요소가 있다. 교통사고, 다른 동물의 공격, 유기묘로 오인되어 보호소로 들어가게 되거나 너무 멀리 가버려서 집을 못 찾기도 한다.

고양이 가출, 예방이 최선이다

고양이가 집을 나가면 가족들은 물론 그 고양이도 함께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 집에서만 살던 반려묘라면 더 그럴 것이다. 위험하게 달리는 자동차는 물론이고 그 영역의 고양이들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특히, 발정기 수컷 고양이는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심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집사라면 애초에 고양이가 집을 나가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일상생활 속 지켜야 하는 방지 방법을 기억하자.   

#1. 현관문과 멀리 떨어진 곳을 인사 장소로

문 앞에서 고양이 관심 끌지 말기

문 앞에서는 고양이가 관심을 가질만한 행동을 하지 말자.

고양이는 똑똑하기 때문에 현관에서 열쇠 혹은 비밀번호 소리가 나면 집사가 온다는 것을 안다. 만약 문을 열자마자 고양이가 이미 앉아서 날 맞이한다면? 이미 현관문에 높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고양이 가출

이같이 현관문을 고양이가 호기심 있어 하고 익숙하게 생각한다면 현관문 밖도 자신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나가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와의 즐거운 인사는 현관문에서 벗어난 곳에서 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자.

현관문과 멀리 떨어진 곳 인사 장소로 정하기

현관문과 멀리 떨어진 반대편을 일상적인 인사 장소로 정하자. 인사할 때의 구체적인 장소는 캣타워, 창문이나 의자처럼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즐겨 앉는 곳이면 된다.

이때, 고양이 이름을 부르고 고양이가 그 장소로 갔을 때 간식을 주며 훈련하는 것도 좋다. 만약 고양이가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한다면? 간식 대신 쓰다듬어 주자.

그 외에도, 클리커를 활용한 훈련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정해진 장소에서 모든 인사와 작별하기

훈련을 하며 고양이가 그 장소에 가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일상적인 모든 인사와 작별을 그 장소에서 하자. 캣타워, 창문, 혹은 의자 등 정해진 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항상 주면서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주자.

이것이 습관화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맛있는 것을 먹고, 집사의 마사지를 받는 것을 포기하고 문밖으로 뛰쳐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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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소가 아닌 곳에서 인사하지 말기

유의사항은 집으로 돌아올 때 고양이가 그 장소에 가지 않았다면 인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문 앞에서 인사하고 싶겠지만 조금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고양이가 인사 장소로 갔을 때 간식을 줄 수 있도록 근처에 간식 통을 두거나 내가 갖고 있으면 좋다.

일상적으로 이 패턴을 잘 지킨다면 현관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 나가는 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

#2. 고양이 이름 부르면 오는 훈련하기

고양이의 안전을 위한 필수 훈련이다.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 나에게 오도록 훈련시키자. 

고양이가 이름에 반응하고 올 때마다 간식을 주며 폭풍 칭찬을 하자. 이때,  간식 봉지 소리를 내면 더 빨리 오기도 한다. 

이 훈련은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을 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응급상황에서도 유용할 것이다. 인사 장소뿐만 아니라 집안의 다양한 장소에서 훈련을 하면서 고양이에게 습관이 들도록 하자.

#3. 문 열어놓아야 한다면 고양이 방에 있도록 하기

만약 집에 각종 서비스, 수리공이 방문한다면 고양이를 방에 있도록 하자.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자주 문을 열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풍성하고 자극적인 환경 조성하기 

집고양이용 캣타워, 장난감 등을 통하여 풍성하고 자극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자. 이를 통해 고양이는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5. 고양이 중성화, 동물등록 통해 가출 방지/대처하기

고양이 가출의 대표적인 원인은 발정기이다. 암컷은 발정기가 되면 수컷을 냄새와 소리로 부른다. 발정 난 수컷 고양이는 4.2km2이상 반경을 돌아다닌다고 알려져 있다. 집안에서 반려묘로 키우는 경우라면 건강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스트레스 방지를 위한 중성화 수술을 고려하자.

또한, 고양이 동물등록을 꼭 하자. 인식표와 마이크로칩을 둘 다 하면 연락이 올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동물등록을 마쳤다면 연락처 변경 시 업데이트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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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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