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이사 준비 및 적응 방법
강아지 고양이 데리고 이사하기, 준비가 필요해
이사는 사람에게만큼이나 동물에게도 큰 변화이다. 새로운 집으로 떠나 설레는 당신처럼, 강아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사랑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내가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를 이사 가기 전, 이사 당일, 새집 도착 후 순서로 알아보자.
강아지 고양이 함께 이사하기 전 체크리스트
#1. 동물병원 방문하기
반려동물의 건강기록부 사본 (혹은 건강수첩)을 챙겨 동물병원을 방문하자. 새로운 집으로 이동할 때 필요할 수도 있는 비상용 멀미약, 진정제,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처방받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2. 강아지 고양이와 이사 전 준비사항
이동장 훈련
이사 전부터 고양이와 강아지를 이동장에 적응시켜야 한다. 이동장 훈련이 잘 되어있지 않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익숙해지도록 하자.
- 이동장을 열어둔 채 좋아하는 담요나 간식을 넣어 들어가도록 유도하기
- 안에 들어가면 문을 닫고 짧게 움직이는 연습하기
이때, 좋아하는 장난을 치거나 간식을 주면서 이동장에 대한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자.
최대한 일상적인 삶 유지하기
이사 가기 전, 최대한 일상적인 삶을 유지하자. 반려동물에게 이사 전부터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다. 이삿짐은 한곳에 모아두고 평소와 다르지 않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자.
이사 당일 스트레스 줄이는 법
#1. 조용한 곳에 강아지 고양이 있도록 하기
이삿날은 혼돈의 카오스이다. 안전하고, 낯선 사람들이 왕래하지 않는 비교적 조용한 공간에 반려동물이 머무를 수 있도록 하자.
고양이나 다른 소동물은 딱딱한 이동장이 좋다. 그리고 강아지는 방이나 앞마당이 적합하다. 이삿짐이 다 정리되고 새로운 집으로 출발할 때는 자동차 뒷좌석에 본래 사용하던 이동장을 놓자.
#2. 준비물 챙기기
먼 길을 이동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위한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가장 좋아하는 간식과 물, 구급약품, 일회용 배변봉투, 수건 등을 챙기자.
특히, 평소에 좋아하는 담요나 주인의 냄새가 나는 옷가지 등도 꺼내놓으면 차 안에서 긴장감이 높아질 때 유용하다.
#3. 차 안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하기
이사를 가게 되면 평소보다 장거리를 이동하게 된다. 장거리 이동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체력적으로 힘들다. 따라서, 자동차 안에서 수시로 강아지나 고양이가 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중간중간 호흡수, 혓바닥의 색깔, 자세 등을 계속 점검하자.
만약 이동장이 익숙하지 않아 계속 긴장한다면? 이동장 위에 평소 쓰던 담요를 덮어주면 진정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4. 냄새 이용해 진정시키기
장거리 이동 중 반려동물은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때, 냄새를 이용해 진정시키면 효과적일 때가 많다. 반려동물은 대체로 사람보다 후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은 준비물을 가지고 진정시켜보자.
- 익숙한 체취가 남아있는 옷
- (고양이의 경우) 캣닢 오일을 떨어뜨린 장난감
- (강아지의 경우) 페로몬 함유된 진정 스프레이
#5. 이동 중 자주 멈추기
반려동물에게 장시간 여행은 힘든 일이다. 1~2시간마다 차를 멈추고 물을 주고 실외에서 배변활동을 할 수 있게 하자.
만약 새로운 집이 멀어서 4~5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면? 중간에 반려동물 동반 숙소에서 숙박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6.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만약 해외로 이민을 가는 것이라면? 반려동물 동반 출국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자.
가능하다면 직항으로 사람이 적은 시간대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물칸에 반려동물을 태우는 것은 종에 따라 위험성이 따른다. 불독이나 페르시안 고양이와 같은 단두종에게 특히 그렇다.
새 집에 이사 후 체크리스트
#1. 새 집에 동물을 풀어놓기 전 유의사항
고생한 반려동물에게 새 집을 보여주기 전 아래를 점검하자.
- 가구를 옮기면서 생긴 먼지 간단히 정리하기
- 전선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 마지막으로 체크하기
- 새집은 아직 낯설기 때문에 집이라고 느끼지 않으므로 동물을 집안에 들여놓고 문 꼭 잠그기
- (고양이의 경우) 숨을 수 있는 공간 마련해주기
#2. 반려동물 등록 정보 변경
동물등록 정보를 변경하자. 주소지 변경의 경우 동물보호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므로 간편하다.
#3. 반려동물 새 집 적응방법
최대한 이전 집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밥그릇, 배변판(화장실), 장난감, 담요, 고양이 스크레쳐 등 익숙한 물건을 놓고 최대한 이전 집이랑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사를 한다고 새로운 마음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교체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자.
담요의 경우 익숙한 냄새가 나도록 당분간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놔두자. 반려동물의 삶에서 냄새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익숙한 냄새가 나면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을 덜 하게 된다.
새로운 환경 적응 시키는 법
이제 새로운 집을 소개하고 적응시키자.
가장 중요한 화장실의 위치를 알려주고 훈련 시키자. 동물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초반부터 일관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 고양이; 화장실 알려주기
- 강아지; 화장실 훈련, 들어가면 안 되는 방 알려주고 훈련하기, 집 주변 산책 시키기
이때, 잘 따라오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모든 반려동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어리거나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이라면 꽤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2월11일에 이사를 했어요 이사와서 9시넘어서 방에 월래쓰던 물건나두고 고양이를 나두고 문을 닫아놨어요 그러고 있다가 오후 5시쯤에 집적응시킬겸 돌아다니라고 문를 열어두었어요 그러자 고양이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냄새맡고 했어요 근데 제가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데 제일 먼저 키웠던 애가 어제 올때부터 하악질하고 있다가 오늘은 다른애들한테 하악질하고 공격해요 스트래스받아서 그런건가요? 시간지나고 적응하고나면 다른애들한테 하악질도 안하고 공격도 안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