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타이레놀 중독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의 위험성

종종 고양이가 약상자를 열어서 약통을 통째로 씹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대비하여 증상과 치료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는 고양이의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은 해열 및 진통제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성분이다. 타이레놀을 포함하여 처방전이 없이 살 수 있는 약에도 들어있다.

고양이가 과도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에 걸릴 수 있다.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12~48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가 타이레놀을 비롯한 해열・진통제를 먹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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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이 위험한 이유

고양이는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자체로 낮은 독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사과정 중 독성이 적혈구와 간세포에 영향을 준다.

–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메트헤모글로빈 (methemoglobin)은 정상적인 혈액에도 존재한다. 하지만 독물이 다량으로 체내에 들어오면 헤모글로빈이 메트헤모글로빈으로 전환된다. 메트헤모글로빈은 산소를 효율적으로 운반하지 못한다. 그 결과 저산소증이 나타난다.

– 간 독성

– 건성각결막염 (Keratoconjunctivitis sicca): 눈의 누액 분비 저하로 생기는 각결막염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양이들은 다른 동물보다 아세트아미노펜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고양이 몸무게 1kg당 40mg 이상에서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형성된다. 하지만 종종 10mg/kg에서도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형성될 수 있다.

고양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증상

메트헤모글로빈혈증 (타이레놀 섭취 이후 1~4시간 사이에 나타남)

  • 잇몸이 암청생을 띠는 상태 (청색증)
  • 시력 저하
  • 얕은 호흡 (호흡곤란)
  • 얼굴, 목, 림프 부종
  • 발 부종
  • 저체온증

간 독성

  • 구토
  • 복부 통증
  • 기력저하

고양이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진단

고양이가 아세트아미노펜을 섭취했다면 응급상황임을 인지하자. 아세트아미노펜 섭취 시에는 빠른 치료가 생명이다.

구토) 먹은 직후라면 구토를 유발한다. 타이레놀은 20분 이내에 녹아 흡수되기 때문에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동물병원이나 수의학 전문가에게 연락을 취하고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의사는 혈액 검사, 혈압 측정, 소변검사 등을 통해 독성의 정도를 분석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적절한 응급조치가 실시된다.

치료로는 산소와 수액을 추가 공급한다. 이와 더불어서 정맥 주사로 비타민 C, 시메티딘(cimetidine), N-아세틸시스테인을 주입할 수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cysteine)은 간이 손상된 경우에 치료로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전체적인 독성 수치를 낮춰준다. 

미리 예방하기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이다. 강아지 역시 몸무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지만, 종종 처방전 없이 일반 약을 강아지에게 먹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스스로 진단하여 사람의 약을 먹이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다.

또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약상자를 고양이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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