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다이어트, 체중 관리의 비결은?

통통하게 살찐 고양이.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다. 넘칠 만큼 흘러내리는 뱃살도, 계속 만지고 싶은 볼 살도 보호자의 눈에는 마냥 귀엽고 예쁘기만 하다. 하지만 고양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만이 될 경우 많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고양이 다이어트 방법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다이어트 꼭 필요할까?

고양이가 비만이 될 경우 다양한 질병의 위험이 있다.

  •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증가
  • 관절염이나 허리 디스크, 인대 파열 등이 일어나기 쉽다
  • 지방간,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
  • 요로 결석 등의 하부요로계 질병 위험이 증가
  • 호흡기 질환에 취약

고양이가 한 번 비만이 되면 움직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살을 빼는 것도 힘들다. 때문에 계속해서 살이 붙는 악순환이 되기 쉽다. 평소 고양이 체중 관리에 주의하여 가급적 조기 다이어트를 시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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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다이어트 성공 방법

1. 목표를 명확하게

고양이의 다이어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명확하게 세우자. 중요한 것은 고양이가 얼마나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인가이다.

고양이의 적정 체중을 정확하게 알고 어느 정도를, 얼마만에 감량할지 목표를 세우자. 너무 급격한 다이어트는 고양이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2. 고양이의 적정 체중을 알기

고양이의 적정 체중은 품종과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는 위에서 봤을 때 허리 굴곡이 보이는 지. 또는 고양이를 만졌을 때 갈비뼈 부근에서 늑골을 느낄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두개 모두 확인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체형이라 말할 수 있다.

만약 다이어트를 하고자 한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보다 정확한 적정 체중을 알도록 하자. 

3. 비만의 원인 파악하기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우선 무엇이 원인인지 생각해보자. 평소의 생활 환경과 식습관, 생활 리듬을 검토해 원인을 파악하자. 어떤 부분을 개선할지가 보일 것이다. 

대부분 일일 섭취 칼로리보다 더 많은 양을 먹거나,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낮을 경우가 많다.

4. 보호자의 강한 의지

고양이의 다이어트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그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고양이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이 기간동안 보호자의 강한 의지가 없다면 다이어트 성공은 어렵다. 아무리 간식을 달라고 졸라와도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꾹 참도록 하자.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고양이 다이어트

고양이 다이어트 식단관리는?

고양이의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단관리!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1. 다이어트 식단

고양이가 현재 먹고 있는 주식을 제대로 확인하자. 고양이는 완전 육식 동물이기 때문에 높은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비교적 저렴한 사료에 들어있는 곡류나 첨가제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레인 프리, 무첨가 식품으로 바꿔주고 가능하다면 천천히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바꿔주도록 하자.

2. 자율 보다는 제한급식

고양이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 경우 어쩔 수 없이 자율 급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제한 급식이 효과적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는다면 자동 급식기를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다묘 가정에서는 자동 급식기 역시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자.

3. 간식도 일일 섭취 칼로리에 포함된다

종종 식사만으로 일일 섭취 칼로리를 계산하기도 한다. 하지만 간식도 칼로리에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적정 일일 섭취 칼로리는 고양이의 운동량과 체질에 따라 달라진다. 

밑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한다.

최소 에너지 요구량(RER) 계산법

RER(Resting Energy Requirements) = 30 x 체중(kg) + 70

예를 들어 6kg의 성묘가 하루 최소 필요한 에너지는

30 x 6 + 70 = 250kal 이다.

1일 에너지 요구량(DER) 계산법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양을 말한다. 이것은 운동량이나 중성화 수술 여부, 체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ER (Diary Energy Requirements) = RER x 해당 계수

  • 성장기의 새끼 고양이 <RER x 2.5~3> 에서 횟수를 나눠 자주 주도록 한다
  • 중성화 수술을 한 성묘 <RER x 1.2>
  •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성묘 <RER x 1.4>
  • 운동량이 많은 성묘 <RER x 1.6>
  • 비만 고양이의 경우 <RER x 1.0>
  •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RER x 0.8>
  • 고양이가 임신을 한 경우 <RER x 1.6~2>

4. 수제 간식도 효과적

사료의 경우 양에 비해 고단백, 고열량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포만감을 위해 수제 간식을 주는 것도 좋다. 삶은 닭 가슴살은 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분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고양이 다이어트 주의사항

과도한 식사 제한은 금물

어느 날 갑자기 식사를 줄이거나 다이어트 식단에 들어갈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변화에 약한 고양이가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식사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회 용량을 조금씩 줄이거나 평소 식단과 다이어트 식단을 병행하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배변, 배뇨 상태나 횟수 등을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관찰하자. 평소와 다른 증상이 보인다면 곧바로 수의사와 상담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주의하자.

어디까지나 고양이의 체중 조절은 건강을 위해서다. 때문에 다이어트로 인해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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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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