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슬플 때 집사에게 보내는 신호!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한다. 말이 통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보호자라면 고양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오늘은 고양이가 슬플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알아보자.
고양이가 슬플 때 하는 행동은?
고양이가 슬픔을 느낄 때에는 어떤 행동을 할까?
1. 쓸쓸히 아래를 바라본다
등을 구부리고 쓸쓸히 아래를 바라보는 행동은 바로 고양이가 슬픔이나 쓸쓸함을 느끼는 행동이다.
만약 보호자가 고양이를 혼냈을 때 고양이가 등을 둥글게 말고 바닥을 보고 있다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이니 너무 심하게 혼내지는 말자.
2. 작은 목소리로 가느다랗게 운다
고양이는 슬플 때 울음 소리가 아주 작고 가늘어진다.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가늘게 ‘냐-아’하고 우는 경우에는 무엇인가 슬프거나 힘이 없다는 의미다.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거나, 애정을 요구하는 뜻이기도 하니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말을 걸어주도록 하자.
3. 쭙쭙이를 한다
어리광과 애정표현으로 알려진 고양이의 쭙쭙이 행동. 쓸쓸함이나 슬픔의 표현이기도 하다. 쭙쭙이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안정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4. 집사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고 있는 고양이는 평소보다 불안한 상태이다. 때문에 보호자의 관심을 받으며 스스로를 안정시키고 싶어한다.
꼬리를 축 늘어트리고 집사의 주변을 맴돌거나, 힘 없이 바라보고 있다면 부드러운 스킨쉽으로 고양이를 안심시켜 주자.
5. 꼬리를 축 늘어트린다
고양이가 꼬리를 힘없이 축 늘어트리고 있다면 의욕이 없거나 슬프다는 의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슬프고 힘들 때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것처럼 고양이도 활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집사의 위로가 필요해!
힘 없이 슬픈 고양이를 보면 보호자 역시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우리가 힘들고 지칠 때 고양이는 존재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평소와 달리 우리집 고양이가 우울하고 슬퍼 보인다면 집사 역시 최선을 다해 위로를 해주자.
특히 고양이는 환경과 스트레스에 예민하다. 슬픈 기분이 지속되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뜻한 스킨쉽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해주자. 이 때 손을 따뜻하게 만든 후 만져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마사지를 싫어한다면 미간이나 이마, 엉덩이 같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가볍게 만져주자.
맛있는 간식
사람도 맛있는 것을 먹으면 기분이 풀리듯 고양이도 그렇다. 평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주자. 만약 먹지 않는다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어딘가 아픈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자.
재미있는 놀이
바쁜 집사 때문에 외로움을 느낀 고양이가 슬픔에 빠질 수도 있다. 이 때에는 기분을 빨리 전환시킬 수 있도록 신나게 사냥놀이나 장난을 치도록 하자. 한바탕 놀고 난 뒤, 맛있는 간식까지 먹는다면 고양이가 기운을 차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