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소파 긁는 이유와 대처법 알아보기
고양이가 소파 손잡이 부분에 발톱을 갈거나 물어 뜯어 골머리를 싸매고 있는 집사들이 적지 않다. 커튼을 타고 올라가거나 벽지를 뜯고 심지어 소파까지 긁는 고양이! 대체 스크래쳐가 있는데도 소파를 긁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가 소파 긁는 이유
여기는 내 꺼야! 영역 표시
고양이가 발톱을 긁는 행동은 발톱 손질 이외에도 자신의 냄새를 묻히려는 영역 표시의 의미이기도 하다.
소파는 집사가 자주 앉아 있는 곳으로 집사의 체취가 많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며 영역 표시를 하려는 것일 수 있다.
특히 수컷은 영역 의식이 강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낯선 환경, 사람이 방문할 경우 소파나 가구 등을 긁는 행동을 하곤 한다.
나 좀 봐라옹~ 관심 요구
집사가 소파에 있을 때에는 대부분 TV나 핸드폰을 보며 휴식을 취할 때가 많다. 이때 고양이가 놀아 달라는 표현으로 소파를 긁기도 한다.
소파를 긁을 때마다 집사가 벌떡 일어나 말리려 하는 행동을 놀아준다고 인식했을 수도 있다. 고양이가 놀아 달라는 신호를 보낼 때 즉시 놀아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느낌이 좋다옹! 소파의 재질
유독 소파의 재질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특히 가죽이나 천 재질의 소파를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은데 스크래쳐 재질과 다르면서 발톱을 긁기 쉽기 때문이다.
물론 고양이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패브릭이나 가죽 이외에 종이나 골판지를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
고양이가 소파 긁을 때 대처법은?
그렇다면 고양이가 소파를 긁을 때의 대처법은 무엇이 있을까?
1. 스크래쳐를 소파 옆에 설치
고양이가 자주 긁는 소파의 위치에 스크래쳐를 설치해보도록 하자. 이 때 스크래쳐 재질을 소파와 비슷한 것 또는 패브릭으로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자주 긁히는 위치에는 서서 긁을 수 있는 스크래처를 두고 근처에 소파형을 놔두는 등 고양이의 취향에 맞는 스크래쳐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 자주 발톱을 깎아 주기
고양이 발톱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주 발톱을 깎아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발톱 깎는 걸 싫어한다면 한 번에 깎기 보다 한 두 개씩 나눠서 깎자.
3.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이용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가죽 소파의 경우 가죽 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소파에 특성에 맞게 사용하자.
4. 소파에 커버 씌우기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소파에 교체 가능한 커버를 씌워 고양이가 긁어 망가졌을 때 바꿔줄 수 있다. 단 커버를 고를 때 모직이 튼튼하고 고양이 발톱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을 고르도록 하자.
스웨이드, 촘촘한 모직, 코팅된 패브릭 등이 비교적 오래 간다. 또 베이지나 백색 계열은 긁어도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덕분에오해를풀었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