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커튼 타고 오르는 이유와 대처법은?

집사의 걱정 중 하나인 우리집 파괴왕, 파괴신 아깽이! 물건을 넘어트리고, 찢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커튼 등반(?)까지 하시는 아깽이를 어찌하면 좋을까? 매일 커튼을 타고 올라가 너덜너덜해진 커튼을 보면 심란하다.

고양이는 한번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그 행동을 반복하려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습관이 되기 전에 대처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커튼 올라가기, 그 이유는?

주로 커튼 등반을 좋아하는 것은 아깽이의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부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커튼을 올라 타는 것에 느끼는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

bemypet-landscape

높은 곳에서 내려 보는 것이 좋아

원래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영역을 살펴볼 수 있고, 방해받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에게 익숙해지지 않은 고양이는 경계심으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하기도 한다.

장난감으로 생각해, 재밌어

고양이는 상하 운동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때문에 캣타워나 캣선반 등으로 상하 공간을 만들어 두면 즐겁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커튼은 고정되지 않아 흔들흔들 흔들리는 것이 더 흥미를 유발해 장난감이라 생각할 수 있다.

스크레쳐 대용으로 사용해

커튼 천이 발톱에 걸리는 감촉이 마음에 들 수 있다. 고양이는 손톱을 긁으며 영역표시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 물어 뜯기도 하며 안정을 찾는다.

커튼 천은 발톱이 걸리기 쉬운 소재이기 때문에 뜯는 느낌이 좋아 스크래처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집사야 여기봐~ 관심 끌기 

만약 커튼을 올라갈 때마다 보호자가 달려왔다면, 고양이에게는 이미 ‘커튼을 올라가면 집사가 놀아준다’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더욱 자주 커튼을 오르게 될 수 있다.

고양이 커튼

고양이 커튼 등반을 멈추는 3가지 대책

커튼 등반을 하는 고양이의 심리를 이해했다면, 이를 이용해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자.

1. 대용품을 준비해두기

고양이의 장난 행동 대책으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대용품을 만드는 것이다. 상하 운동을 하면서 놀 수 있는 것,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손톱 갈이 등을 준비하자.

캣타워나 캣워커, 캣선반과 스크래처 등을 커튼 주변에 설치하면 고양이의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이다.

2. 커튼을 올라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

커튼에 행동 방지 스프레이를 이용해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기를 뿌리거나, 올라갈 때마다 분무기를 뿌리자. 안돼! 하고 단호하게 혼내거나 손뼉을 쳐 큰소리를 내자.

커튼을 올라가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커튼에 올라가 있을 때 안아서 내리지 않는다. 고양이가 관심을 끌기 위해 올라탔을 경우, 안아 내리는 것이 성공 체험으로 기억될 수 있다.

3. 커튼 자체를 바꾼다

커튼 자체를 고양이가 올라가기 힘든 것으로 바꿔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하자. 암막 커튼은 두껍고 표면이 매끈하기 때문에 손톱이 걸려 올라가기 어렵다.

블라인드는 상하로 조절할 수 있어 고양이가 닿지 않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단, 높이 조절을 위한 끈을 주의하자. 고양이가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다가 목이 걸려 질식 사고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반드시 고정해두자.

고양이 커튼 주제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비마이펫 Q&A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평균 12시간이내 회원 및 에디터분들께 답변을 받아보세요

butter pancake

@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