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닮은 강아지, 이유는 뭘까?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가끔씩 듣는 말이 있어요. 바로 보호자와 강아지가 닮았다는 말이죠.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을 하는지, 사진작가 제라드 게팅스의 닮은 강아지와 보호자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가 화제를 얻기도 했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보호자 닮은 강아지! 정말 강아지와 보호자는 닮은 걸까요? 혹시 강아지가 자라면서 보호자와 닮아가게 된 걸까요?
보호자 닮은 강아지, 왜 그럴까?
나랑 닮은 강아지가 좋아!🙎♀️❤️🐶
강아지 지능 연구로 잘 알려져 있는 스탠리 코렌 교수는, 보호자의 헤어스타일과 외모 취향이 강아지를 데리고 올 때 영향을 준다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실험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닮은 강아지들에게 더 호감이 가고, 똑똑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긴 머리인 사람들은 스프링거 스파니엘이나 비글을 좋아했고, 반대로 짧은 머리인 사람들은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귀가 뾰족하고 얼굴선이 잘 보이는 강아지들을 좋아했다고 해요.
우리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올 때, 자연스럽게 나와 닮은 아이를 데리고 왔던 것이죠!
강아지와 보호자, 닮긴 닮았어!📸
정말 우리가 강아지를 데리고 올 때, 나와 닮은 아이를 데리고 온 걸까요?
스탠리 코렌의 연구를 바탕으로,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마이클 로이와 니콜라스 크리스텐 펠드가 연구를 했는데요. 강아지 사진을 보고 보호자를 찾는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참가자의 2/3가 사진만 보고, 강아지와 보호자 짝을 정확히 맞췄다고 해요. 보호자와 강아지가 정말 닮긴 닮았다는 거죠.
성격도 닮아가는 강아지와 나
강아지마다 원래의 성격이 모두 다르긴 하지만, 강아지 성격은 보호자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이는 강아지가 보호자의 기분이나 성격을 잘 읽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강아지를 혼내거나 사회화를 하는 과정은 아주 중요합니다.
실제로 미시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보호자의 강아지는 활동적이고 공격성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또, 성격이 활동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보호자의 강아지는 겁이 많고 공격성이 강한 편이었죠. 보호자의 성격이 강아지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것이죠.
닮긴 닮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