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말 7가지

요즘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사, 랜선 집사 같은 말들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이제 고양이는 우리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죠!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화나게 하는 말?

그렇다면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고양이 집사에게 장난이라도 이런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bemypet-landscape

1. 집사도 못 알아본다면서?🤷‍♀️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함께 사는 집사도 못 알아본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름을 불러도 오지 않거나, 훈련이 어렵다는 이유로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고양이 역시 집사를 알아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도 인지하고 있어요. 단지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훈련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죠. 지능을 테스트하는 실험은 대부분 훈련 가능성을 뜻하는 복종형 지능을 의미해요.

실제로 고양이의 기억력은 강아지 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그러니 고양이 집사에게 “고양이는 주인도 못 알아본다면서?”라는 말은 해선 안 되겠죠!

2. 임신하면 고양이 키우면 안 된다 던데☠

<임산부에게 고양이가 좋지 않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건 고양이로 인해 전염이 가능한 톡소플라즈마 때문인데요. 하지만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는 주 원인이 고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고양이를 통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이 되려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 쥐 또는 날고기 때문에 감염된 고양이의 배변 속 충란이 손으로 옮겨 가야 해요. 심지어 그 배변은 장 밖으로 나온지 평균 48시간 이상 지난 변이어야 하죠.

또 직접적으로 변을 만지고, 손을 씻지 않은 채로 음식물을 만지거나 입 주변을 만져야 감염이 되는 것이죠. 오히려 덜 익힌 고기로 인해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3. 어릴 때나 귀엽지🍭

물론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할 수는 없어요. 어떤 사람에게는 고양이가 무서운 동물일 수도 있죠.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게 “나는 고양이는 별로”, “고양이는 좀 무섭지 않아?”, “어릴 땐 귀여운데 크니까 좀 그렇더라” 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 까요? (싸우자는 걸까…?)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에게 고양이는 가족과 다름이 없어요. 다른 사람의 가족에게 “난 좀 별로”라 말하는 무례한 사람은 없겠죠? 설령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그냥 조용히 혼자 생각하고 가던 길 가는 게 좋겠어요.

4. 고양이는 키우기 편하겠다😑

매일 산책을 시켜야 하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되니 키우기 편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에는 큰 책임감과 수고로움이 필요해요.

산책을 가지 않아도 되는 대신에 사냥 놀이를 해줘야 하고, 환경 변화에 예민해 신경 써줘야 하는 부분도 많아요. 이런 노력들을 무시하는 듯한 말은 집사를 화나게 한답니다. (고양이 모시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5. 너무 유난 아니야?😡

실제로 제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애들이 기다려서 먼저 일어 날게요.” 하며 일어서면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있는다고 하는데 너무 유난이네~”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집에 가족들이 함께 있는 경우는 다를 수 있지만 반려동물은 내가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대상이에요. 그런데 유난이라는 둥, 그래도 사람이 먼저 아니냐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겠죠. “제 고양이는 제가 챙길 테니 신경 쓰지 마세요”

6. 고양이한테 돈 쓰는 거 이해 안 돼💸

집사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던 말이 있죠.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길렀다!’ 심지어 본인 물건을 살 때보다 더 큰 돈도 망설임 없이 쓰는 집사들이 있어요.

좋다는 건 다 사주고 싶은 집사의 마음. 하지만 종종 “고양이한테 너무 돈 많이 쓰는 거 아니야? 이해 안 돼”라는 식의 말을 듣곤 합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사람들 마다 다 다르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에 그만큼의 지불을 하는 것뿐인데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남 돈 쓰는 것도 아니고, 제가 벌어 제가 쓰는 제 돈인데 말이죠.

7. 무슨 엄마, 아빠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가족과 같아요. 그래서 스스로를 엄마나 아빠, 언니, 형 같은 호칭으로 부르기도 하죠.

그런데 여기에 “무슨 엄마, 아빠야”, “고양이는 고양이지” 라며 토를 다는 사람이 있어요.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에게 고양이는 정말 가족 같은 존재랍니다. 내 가족에 대해 이런 말을 듣는다면 누구든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주제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비마이펫 Q&A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평균 12시간이내 회원 및 에디터분들께 답변을 받아보세요

butter pancake

@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23개의 댓글

  1. 고양이를 유기하거나 파양하지 말고 아끼고
    사랑해합니다!!!! (파양하는것들은 반으로 갈라ㅂ….)

  2. 많이 듣는 말이네요 ~ 저도 냥이르 몰랐을때 잠깐 들었던 생각이기도 하고요 ㅠㅠ
    반려견을 키우다 16살되어 하늘로 보내고~ 동내 떠돌아 다니는
    길냥이들 먹이를 주다보니 냥이 맛집으로 소문이났는지 자꾸 모이더라구요 그러다 한마리 입양해서 키우게 됬는데요
    버려진 집냥이를 길냥이들이 괴롭히고 물어서 상처난걸 도저희 외면 못하고 병원치료하고 수술 해서 가족으로
    함께 하게 됫네여 ~ 처음엔 냥이가 강아지와 달라 많이 힘들었는데 ~~ 지금은 냥이 응아 냄새도 적응되고 ㅋㅋㅋ모래에 신경쓰게되고 ^^
    반려견이나 반려묘나 정말 책임감이 따르고 ~ 제발 키우던 반려견 반려묘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제발 !!
    울 꿍이 애교가 많아서 인연이 된거 같아요 껌딱지 같아요 안겨 있는걸 좋아 한답니다 ^^

  3. 제발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집비우는 시간이 길어서 신경 많이 못써준다고 고양이나 키울까라는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양이라고 키우는거 쉬운거 아니고 솔직히 개인적으로 강아지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임…

  4. 전 1번을 많이 들어요. 친구 중 한 명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훌련했다고 저 보고 말을 알아듣는 강아지를 키우라고 해요 ㅜㅜ . 거기에 저의 고양이는 이리와도 할 수 있고 기달려도 하고… 안자도 알려줬는데 친구의 강아지는 알고 보니 ‘손’ 만 알더라고요… 그런데도 친구는 강아지를 키우라고 날리치네요..

  5. 전 1번을 많이 들어요. 친구 중 한 명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훌련했다고 저 보고 말을 알아듣는 강아지를 키우라고 해요 ㅜㅜ . 거기에 저의 고양이는 이리와도 할 수 있고 기달려도 하고… 안자도 알려줬는데 친구의 강아지는 알고 보니 ‘손’ 만 알더라고요… 그런데도 친구는 강아지를 키우라고 날리치네요..

    1. 저희 냥이는 이리와 손 뽀뽀 앉아 일어서까지도 가르쳤는데..
      고양이와 오래 행복하게 사세욥!

  6. 저는 1번과 비슷하게
    오던 얘가 좀 쉰다고 안 올때 친구들이
    “야, 너 못 알아보는데?” “집사도 못 알아보네~ㅋㅋㅋㅋㅋ” 등과 같이 이렇게 놀립니다….
    그게 제 잘못은 아닌데……
    그럴때 너무 속상해요ㅜㅠ

  7. 음 저희집 고양이는 저만 좋아해서.. 제 주변사람들이 힘들어해요.. 저있을땐 만져도 가만히있지만 저없을때 만지면 하악하고 때린대요..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성격이있는거지 못알아보는게 아닌걸텐데 모르고 하는얘기지요

  8. 저도 무료입양 한마리 길고양이 한마리해서 두마리 가족과 함께 하고 있서요 이름 인지 100%하구요 집사의 마음까지 다 읽는 답니다 저도 시츄 키워보았고 21살까지 살고 강아지별갔고 가슴에 묻고 새로운 두 양이 아깽이때부터 키웠구요 더 잘해주려 노력합니다 예민함과 보이지 않는 노력과 힘듦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함부러 말하지 말아줬음해요

  9. 저는 1번, 3번 가장 많이 듣는것 같아요ㅠㅠ 우리 냥이들이 집사분들을 못 알아보는것도 집사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절대아닌데.. 친구가 집에 놀러 왔다가 자느라 제가 집에 들어온줄 모르고 방안에 있던 냥이를 보고 “ㅋ 거봐 고양이들은 집사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은다니까?” 하고 제 프사로 해놨던 제 냥이 사진 보고 “으, 난 고양이는 싫음. 솔직히 애교도 안부리고 물고 할퀴고 저렇게 귀엽지도 않은데 왜 키워? 차라리 개를 키우고 말지. 어디 다른데로 입양이나 보내.” 라고 하더라고요. 대판 싸우고 손절했어요. 도대체 냥이 들에대한 편견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ㅠㅠ

  10. 진짜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이 이런말 들으면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제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네요ㅜㅜ

  11. 전 4번 내용 들어도 별로 화 안나요…
    강아지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워본 사람으로써 확실히 육묘 난이도가 더 낮긴 합니다.
    물론 재택할때 개보다는 고양이가 더 큰 방해를 하긴 하지만… … 개보다 고양이가 더 사람을 자주 물지만… 고양이는 같이 여행을 못 다녀서 장기간 여행은 꿈도 못 꾸지만… 재난이 발생하면 진정제 먹이고 데리고 다녀야하지만… 그래도 평상시에는 키우는 난이도가 개보다는 낮아요.. 특히 이런 더운날 산책을 안 해도 된다니…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관심 있으실 것 같아요!
Close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