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물등록, 꼭 해야 하는 이유
온라인으로 가능한 동물등록, 아직 안하셨어요?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된 지 어느새 4년이 지났다. 등록률은 각 지자체의 홍보에 따라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완전 등록’의 상태를 도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한편, 모바일로도 동물등록을 시행해주는 서비스도 출시되었다. 비마이펫은 동물등록대행업체 플래니터리헬스와 손을 잡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동물등록 해주는 서비스를 런칭하였다.
현실은 어떨까? 유기동물 반환율은 15%가 채 되지 않는다. 나머지 85%가 모두 악의적인 유기가 아닌 이상, 동물도 주인도 애타게 서로를 찾지만 끝내 못 찾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같이 낮은 반환율은 낮은 동물등록률과 무관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반려견에 대해동물등록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2017년 기준 등록률은 33.5%에 그친다. 66.5%의 미등록 반려견의 경우 주인을 잃었을 때 찾을 방법이 없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물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래로 조사되었다. 제도자체에 대한 홍보 부족은 물론 그 필요성과 방법 안내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 1위 (37.2%); 등록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 2위 (31.3%); 등록제도를 알지 못하여서
- 3위 (21.5%); 동물등록방법 및 절차가 복잡해서
동물등록제란?
동물등록제란 동물보호법상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에 대해 등록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견주는 내장칩, 외장칩 혹은 인식표 중 한 방법으로 반려견을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 시 최고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법적 의무이기 전에 동물등록은 반려견을 나의 가족으로 국가에 등록하는 것이며, 유실되었을 때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참고로, 고양이의 경우 동물등록이 의무가 아니며, 몇몇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선택적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동물등록 어떻게 하나요?
동물등록대행업체 통하기
동물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그곳에 문의해보자. 대부분의 동물병원이 동물등록대행업체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물병원에 당장 갈 일이 없다면, 온오프라인 등록대행업체를 통해도 된다. 이 같은 업체들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때, 형태에 따라 아래와 같은 등록대행 수수료가 발생한다.
– 내장칩: 1만원 (법적으로 내장칩 시술은 수의사가 해야 하기 때문에 동물병원 방문 필수)
– 외장침, 인식표: 3천원
직접 동물등록 진행하기
견주가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동물등록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내장칩의 경우에는 수의사의 시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접 동물등록을 진행하는 실익이 크지 않다.
외장칩이나 인식표의 경우 직접 구매하여 구청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여도 된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 동물등록대행기관을 거쳐야 한다고 안내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동물등록 진행 절차
관할기관에 강아지와 주인의 신상정보가 포함된 등록 신청서가 제출되면 최대 10일 후 동물등록이 완료된다. 완료 후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유의사항
2018년 9월 21일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에 인식표를 부착하여야 한다. 이 때, 인식표에는 소유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동물등록번호가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관련 조항: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1조)
이미 인식표를 가지고 있다면 위 3가지 정보가 잘 각인되어 있는지, 인식표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각인 시 유념하자.
여기에서 동물등록했는데. 진짜 편하고 좋아요! 가죽 외장칩도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