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달리 강아지 충치 안 생기는 이유 3가지 – 충치 증상과 치료법은?
강아지는 충치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충치보다는 치석이나 잇몸 염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훨씬 많죠. 강아지는 사람처럼 자주 이를 닦지 않는데, 왜 충치가 생기지 않는 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강아지 충치 생겼을 때 증상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봅시다.
강아지 충치, 왜 안 생길까?
1. 알칼리성 침
충치가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산성 성분 때문인데요. 사람 침의 산도는 Ph 6.5 정도로 약산성에서 중성 정도이기 때문에 충치가 쉽게 생깁니다.
그런데 강아지 침의 산도는 Ph 8 정도로 알칼리성을 띠고 있어요. 그래서 충치가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충치가 쉽게 생기지 않는 대신 치석이 잘 생기게 된다고 해요.
2. 원뿔형 치아
사람 치아는 치아 사이가 촘촘합니다. 특히, 어금니의 경우 치아 면적도 넓고 울퉁불퉁하게 생겨 홈도 많죠. 그래서 충치가 생기기 쉬운데요.
강아지는 치아 사이의 틈이 넓습니다. 음식물이 쉽게 끼지 않죠. 또한, 치아가 원뿔 모양으로 뾰족해 면적이 좁아 충치가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3. 당분이 없는 침
사람 침 속에는 당분(아밀라아제)이 있습니다. 입속의 충치균은 이 당분을 분해해 젖산을 만드는데, 젖산은 치아를 부식시켜 충치를 만들어요. 그런데 강아지 침 속에는 당분이 없기 때문에 충치가 쉽게 생기지 않게 됩니다.
또한, 강아지는 사람처럼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을 잘 먹지 않아 입 속에 충치균이 잘 생기지 않기도 하죠.
강아지 충치 증상 및 치료 방법
강아지에게 충치는 쉽게 생기지 않는 것뿐, 당연히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약 5%의 강아지에게 충치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요. 어금니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강아지 충치 증상
강아지에게 충치가 생긴 경우 아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침 흘림
- 치아 변색
- 치아에 검은 반점, 줄
- 식욕 감퇴
- 음식을 먹다 떨어뜨림
- 입 주변 통증
강아지 충치 치료 방법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아를 크게 법랑질, 상아질, 신경 세 부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충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비슷한데요. 겉 부분인 법랑질, 상아질까지만 충치가 진행된 경우 레진, 아말감 등의 치과 재료를 사용해 치료를 합니다.
신경까지 썩은 경우 신경 치료(근관 소독)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경우도 있고, 발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벌써 충지가 생기면 어쩌란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