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일리케어

강아지 발치 수술, 치주염 치료기

강아지 치주염이란?

강아지 치주염은 잇몸에 각종 세균이 쌓여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퍼져 비강(코) 혹은 구강에 구멍이 생기기도 한다.

소형견, 부정교합 및 치주염에 취약해

강아지가 부정교합이 있다면 치주염에 더 취약해진다. 이빨 사이가 비좁아 음식물이 잘 끼게 되고, 양치를 해도 잘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치석이 더 잘 생기고 치주염으로 발전한다.

이 때문에, 작은 크기로 브리딩 되는 치와와, 요크셔테리어,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등의 소형 견종이 부정교합 및 치주염에 취약하다. 더군다나, 턱이 작을 수밖에 없는 소형 견종은 유치가 제대로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강아지 수술

치주염으로 발치 수술을 진행한 루피도 그랬다. 루피는 2.2kg의 포메라니안으로 부정교합이 심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턱이 너무 비좁아 이빨(유치) 6개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고 한다.

생활 속 강아지 치주염 증상

잘 짖지 않고, 건식 사료를 먹지 않았다

루피는 잘 짖지 않았고 건식 사료는 씹지 않았다. 생식을 가장 잘 먹었고, 수프 형태의 선식은 천천히 먹는 정도였다.

얌전해서 잘 짖지 않는 것으로 이해했고, 건식 사료는 맛이 없어서 먹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말을 하지 못하니 알 수 없었다. 이것이 치주염 때문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양치질을 하는데 앞니가 심하게 흔들렸다 

어느 날, 양치질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칫솔질을 하는데, 앞니가 흔들렸다. 이빨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병원에 방문했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이는 만 1.5세였지만, 동네 병원에 갔을 때 수의사 선생님은 “이빨 상태로 본 나이는 최소 5세”라고 하셨다. 

강아지 치주염

눈물이 많은 것도 치주염이 원인이었다

루피는 눈물이 많았다. 눈물의 원인은 보통 식단으로 알려져 있다. 열심히 고기의 종류를 바꿔주었다. 조금 개선되기는 했지만 눈물은 여전했다.

이것이 치주염의 증상이라는 것은 나중에 치과에서 검사를 받고서야 알았다. 치주염이 심해서 눈 밑에 구멍이 나있었고, 그것이 눈물의 원인이라고 들었다.

강아지 치주염
처음 집에 왔을 때부터 다크서클처럼 눈물이 많았던 루피

동물 치과를 방문했다

동물 치과 방문 전, 고려한 사항과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들이다. 치주염이 심하다면, 발치가 필요하다면 참고하자.

강아지 치주염, 검사하려면 마취 필요해

강아지의 경우, 사람과 달리 구강 X-ray, CT 촬영을 하려면 마취가 필수다. 

물론, 육안으로 ‘악취, 이빨 흔들림, 부정교합’ 등을 보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렇듯 육안으로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반려인은 고민이 된다. 마취 시 각종 부작용이 있고,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마취의 위험성이 높아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아래와 같은 생각으로 마취를 하면서 검사와 수술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취를 어차피 해야 한다면 1살이라도 어릴 때 하자.
가능한 한, 마취의 횟수를 최소화하자.

강아지 구강 X-ray와 CT 촬영

그렇게, 마취를 한 상태에서 구강 검사와 발치 수술을 연속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CT 촬영을 통해 360도의 각도에서 구강구조는 물론 염증으로 인해 구강 및 그 주변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볼 수 있다. 루피는 치주염이 심해서 눈 밑에 구멍이 생겨 있었다.

동물병원

동물병원

사람 병원과 동물병원이 달라야 하는 이유를 배우다

동물에게 여러 번의 치과 검사와 수술을 시키는 것은 사람 욕심

진료 시 ‘사람 치과와 동물 치과의 다른 점’이 강조되었다. 사람은 치과를 자주 갈 수 있고, 마취 없이 각종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사람처럼 최대한 이빨을 살리고 남겨두고자 여러 번의 치과 검사 및 수술을 하는 것은 매번 마취를 해야 하는 동물에게는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점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반려인들이 치료를 진행함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주인과 함께 마취를 준비하고 치료받는 강아지 

통상적으로 수술 시 주인은 동물을 맡기고 병원을 떠난다.  하지만, 이번은 조금 달랐다. 

루피는 나에게 안긴 상태로 주사와 수액을 맞으며 마취를 준비했다.

영문도 모르게 병원에 오면 강아지는 보통 불안정해진다. 과도한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 같은 동물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였다. 

치료 시에도 마찬가지였다. 수술실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었고, 그 앞에는 ‘마취시간’을 보여주는 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수술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였다.

동물병원

강아지 발치 후 달라진 점

아래는 루피가 발치 후 달라진 점이다.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인만큼 그 변화가 참으로 짠하고 고맙다. 오늘도 반려인은 배운다.

  • 활동성 증가, 발랄해짐
  • 밥을 더 빨리 먹음
  • 짖음이 많아짐 (반가운 짖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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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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