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 펫택시 타는 이유 – 탑승 TIP 3가지와 카카오 T 펫 탑승기
펫택시, 눈치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택시 탈 수 있어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법*에 의하면, 펫택시 아닌 일반 택시도 반려동물을 이동장에 넣으면 탑승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일반 택시를 타려고 할 때 이동장이 있어도 탑승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여전히 있습니다.
탑승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눈치가 많이 보이는 게 사실이에요. 택시가 오기 전에 미리 기사님께 연락해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여러 번 말하게 되기도 하죠.
그래서 반려인들은 일반 택시 대신 펫택시를 탑승하기도 합니다. 펫택시를 탑승하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법 시행규칙 [별표4]
펫택시 탈 때 꼭 알아둬야 할 TIP 3가지
1. 이동장 사용하기
펫택시는 일반 택시와 달리 탑승 중 반려동물을 이동장 밖으로 꺼내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스트레스가 강하거나 몸이 아픈 반려동물이라면 이동장을 사용하는 게 더 좋아요.
특히, 고양이의 경우 꺼내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동장 안에 두는 게 좋은데요. 예민한 고양이 특성상 낯선 공간에 있을 때 스트레스를 크게 받으며, 점프력이 좋고 유연해 운전석으로 넘어가거나 구석에 숨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미리 예약하기
펫택시는 일반 택시와는 달리 예약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짧으면 30분, 길면 1~2시간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해요.
펫택시를 타기 직전에 택시를 잡는 경우 배정이 안 될 가능성도 있으니 미리 예약해두는 게 좋습니다. 택시를 왕복으로 탑승할 예정이라면, 미리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예약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3. 창문 열지 않기
펫택시 탑승 중 강아지를 이동장 밖으로 꺼냈다면, 창문은 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강아지가 창문 밖으로 갑자기 뛰어내리거나,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을 때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온도 조절이나 환기가 필요한 경우, 차량 난방기를 사용을 요청하거나 강아지가 얼굴을 내밀지 못할 정도로만 창문을 살짝만 열어 주세요. 이때, 윈도우락(창문 잠금장치)를 요청해 실수로 창문이 열리는 걸 방지해 주세요.
카카오 T 펫, 반려동물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해요
카카오 T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이 가능한 카카오 T 펫을 출시했어요.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반려동물 안전벨트, 안전펜스 그리고 자동차 시트 매트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동물병원, 반려동물 동반 카페, 공원 등에 방문할 때 이용하기 좋아요. 탑승의 경우 반려동물 최대 3마리, 보호자 최대 3명까지 가능합니다.
글 마지막에 카카오 T 펫 6000원 할인 코드도 있으니 사용해 보세요!
누가 써봤냐구요?
루피와 함께한 카카오 T 펫 탑승기
간단하고 편리한 카카오 T 펫의 펫택시 예약
카카오 T 어플을 다운로드한 뒤, 메인 화면의 ‘펫’을 클릭해 주세요. 그리고 반려동물을 등록한 뒤, 일반 택시 탑승과 동일하게 출발지, 목적지 그리고 예약 시간을 설정해 줍니다. 참고로, 예약은 일반 카카오 T와 달리 즉시 호출이 불가능하며, 탑승 최소 30분 전에는 미리 호출해야 합니다.
예약 시간에 맞춰 택시를 탑승해 주세요. 탑승 전에는 카카오 T에서 출발 알림을 보내줍니다. 이때, 택시의 현재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T 펫, 루피 엄마의 탑승 후기
동물운송업 자격이 있는 믿음직한 기사님
카카오 T 펫의 기사님들은 법적으로 필수인 동물운송업 자격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 교육까지 이수하신 분들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탈 수 있었어요. 실제로 루피도 차량으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편안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었어요.
또한, 기본적으로 강아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기사님들이 많은 것 같아 카카오 T 펫을 탑승하는 내내 마음이 편했습니다.
펫택시 내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구비
카카오 T 펫에는 강아지 안전벨트(자동차 매트 – 하네스 연결 고리), 자동차 매트(시트 보호) 그리고 안전 펜스 등의 용품이 있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기사님에 따라 배변패드, 물티슈, 탈취제 등을 구비하고 운행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이용한 카카오 T 펫 기사님은 배변패드를 따로 뒷좌석에 깔아 주셨어요.
배변, 구토 등으로 차량 오염 시에도 클리닝비가 없어요
강아지와 함께 택시를 탈 때, 이동 중에 배변을 할까 봐 걱정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카카오 T 펫은 배변으로 인해 차량이 오염될 경우 클리닝 비용을 지원합니다. 탑승자가 클리닝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가급적 택시에 타기 전 산책을 해서 미리 배변을 시키는 게 좋겠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요(사전확정요금제)
카카오 T 펫은 거리로 요금을 측정하며, 사전 확정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길이 막혀 이동 시간이 길어져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대신 피크 시간 할증이 1.1~1.5배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 주세요.
사고 발생 시 반려동물 치료비도 지원해요
카카오 T 펫 기사님들은 모두 카카오 T 펫 전용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해요. 택시 탑승 중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호자는 물론 반려동물 치료비까지 보상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의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해요.
아직은 수도권만 운행해요
카카오 T 펫은 아쉽게도 아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지역은 아직 준비 중이라 탑승이 불가능해요. 서비스가 확대되어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카카오 T 펫을 탑승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100% 사전예약제, 시간 대절도 가능해요
카카오 T 펫은 100% 사전예약제입니다. 이용 최소 30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경유지를 최대 5곳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운행하는 펫택시가 없으면 탑승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는 걸 추천해요.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동반 카페 등 짧은 시간 내에 왕복이 필요한 경우 1시간 단위, 최대 16시간까지 시간 대절도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그래서 결론은?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 편했던 카카오 T 펫!
카카오 T 펫, 동물운송업 자격이 있는 기사님과 반려동물을 배려한 용품이 구비되어 안전은 물론이고 마음도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펫택시였어요.
기본요금은 8천 원부터 시작하는데요. 일반 택시에 비해 비싸지만 다른 펫택시와 비슷한 수준이라 무조건적인 단점이라고 말하긴 어려웠습니다.
이용 예정이라면, 택시 예약이 잡히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펫택시를 예약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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