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드름과의 전쟁
이전 사료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저는 가루가 많은 사료를 급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의 장이 예민해서 사료를 쉽게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사료가 가루가 많다보니 고양이 턱에 여드름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사료를 바꾸느니 여드름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현재도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
사진과 같이 고양이의 여드름은 검은 깨처럼 털 사이에 콕콕 박혀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스트레스, 식기 재질의 문제, 호르몬의 불균형, 모낭에 피지가 많이 쌓였을 때 등 다양합니다. 하나의 팁으로 식기의 경우엔 플라스틱 식기보다는 스테인리스나 도자기 식기가 좋습니다.
고양이 턱드름 관리법
시행착오를 겪다
쉽게 말하기 위해 고양이 턱에 나는 여드름을 턱드름이라 칭하겠습니다. 처음엔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거즈나 깨끗한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 턱 주변에 지긋이 대준 후, 동물병원에서 준 소독약을 솜에 적셔 턱드름을 떼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턱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그 전과 같은 방식으로 따뜻한 수건으로 모공을 확장시켜준 후 워터리스 샴푸로 닦아주었습니다. 소독약보다는 턱드름이 잘 닦였지만 이 또한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그냥 따뜻한 수건으로 매일 닦아주기만 했습니다.
턱드름을 완화하다 – 구엘 바디테라피 후기
인터넷 서핑 중, 구엘이라는 사이트에서 고양이 여드름을 제거해주는 제품이 있다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sns에서만 한정수량으로 구매가 가능했고 제품을 구성하는 재료를 사장님께 여쭈어 보아 알 수 있었고 후기도 꽤 좋아 구매해 보았습니다.
장점
이 제품으로 턱드름을 닦으니 확실히 턱드름이 많이 빠지긴 했습니다. 턱 밑 전체를 덮었던 턱드름도 이젠 많이 없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용도에 따른 효과가 확실한 제품입니다.
단점
처음에는 아주 작은 원으로 고양이 턱의 중앙에 털이 빠져 불안했습니다. 괜히 확실하지 않은 제품을 쓴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털이 다시 났고 이후의 지속적인 사용에도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제품의 단점이라면 신뢰도인 듯합니다. 유명한 회사도 아니고 제품에 성분표가 붙어있지도 않습니다. 또한 고양이 여드름 바디테라피가 불규칙적으로 한정수량으로 뜨는 제품이라, 지속적인 구매와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엔 구매 후 잘 사용하고 효과도 보고 있어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 말고도 따뜻한 수건으로 대준 뒤 약용샴푸로 부분 약욕을 하여 효과를 본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턱에 여드름만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면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안전하고 효과 있는 제품을 잘 알아보신 뒤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반려동물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니까요. 반려동물에게 발생하는 문제엔 모두 반려인 탓인 것만 같은 죄책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본인을 위해서도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잘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쓰는 글의 전부가 고양이를 케어하며 느낀 경험담입니다. 실제로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 인터넷에 찾아보았을 때, 막연한 해결방안만 있지,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알긴 어려웠고 제품의 후기를 찾아도 광고인지, 솔직한 후기인지 알아보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고민을 하는 반려인분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고 글을 쓰다보니 후기형태로 쓰이는 글들이 자칫 광고로 보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글들은 광고도 서포트도 아닙니다. 다만 저의 해결방안을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선택의 차이겠지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