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헤드번팅 하는 이유 4가지
고양이 헤드번팅(Head Bunting)은 집사들 사이에서 고양이 머리 박치기로도 불리는데요. 이유를 모르고 보면 ‘왜 나한테 자꾸 머리를 부딪히는 걸까?’로 생각할 수도 있어요. 사실 고양이의 헤드번팅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고양이 헤드번팅이란?
고양이 헤드번팅이란, 고양이가 머리를 사람이나 물건에게 비비고 부딪히는 행동을 뜻하는데요. 머리를 부딪히는 것뿐만 아니라, 뺨을 물건의 모서리나 집사의 신체 부위의 비비는 행동을 모두 헤드번팅이라고 일컫습니다.
고양이 헤드번팅의 이유 4가지
고양이 헤드번팅, 대체 왜 하는 걸까요?
1) 애정표현
고양이 헤드번팅은 고양이가 집사에게 하는 애정표현 중 하나입니다. 집사의 다리나 손, 얼굴 등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히거나 뺨을 비비는 행위는 집사를 사랑한다는 고양이의 다정한 애정표현이랍니다. 그럴 땐 아이가 원하는 만큼 볼을 만지거나 궁디팡팡을 해주셔도 좋답니다.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골골송과 함께 머리를 부딪힌다면 애정표현일 확률이 매우 높아요. 친밀감과 유대감을 표현하는 방법인 거죠.
2) 관심을 받기 위해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기도 하지만, 집사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에도 헤드번팅을 하고는 합니다. 집사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다가와서 다리나 팔에 머리를 비빈다면 집사에게 관심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3) 영역 표시
때로는 고양이 헤드번팅이 영역 표시 행동일 수도 있답니다. 영역 표시는 고양이의 본능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는 영역 표시를 위해 자신의 페로몬을 영역 내에 여기저기 표시하고 다니는데요. 고양이 뺨은 페로몬이 많이 분비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물건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집사에게까지 페로몬을 묻히며 자신의 영역임을 표시하고 다니는 것이랍니다.
4) 고양이 간의 소통
고양이가 헤드번팅을 물건이나 사람이 아닌 다른 고양이에게 할 때는 소통의 수단일 수 있어요. 헤드번팅을 하는 것은 고양이 사이에서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이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안전함을 표현하는 것이랍니다.
우리 고양이는 헤드번팅을 안해요!
헤드번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꾹꾹이도 하는 고양이가 있고, 하지 않는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요. 특히나 고양이의 경우, 아이들마다 성격과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대게 고양이는 이렇구나!’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의 또 다른 애정표현
고양이 헤드번팅 외에 이런 행동들을 해요!
그렇다면 고양이는 기분이 좋거나, 집사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싶을 때 어떻게 나타낼까요? 대표적인 고양이 애정표현에 대해서 살펴보아요.
- 꼬리를 세우고 부르르 떤다
- 배와 엉덩이를 보여준다
- 꾹꾹이를 한다
- 다리 사이로 지나다닌다
- 집사와 함께 자려고 한다
- 그르릉 소리를 내며 골골송을 부른다
고양이가 싫을 때 하는 표현
이어서 고양이가 싫거나 거부의 뜻을 나타낼 때 하는 표현들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싫어하는 행동이나 상황들은 최대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아래와 같은 표현을 하면, 아이가 진정될 때까지 혼자 있게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꼬리를 크게 흔들거나 꼬리로 바닥을 친다
- 물려고 한다
- 날카로운 울음소리로 운다
- 하악질을 한다
-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화장실 실수를 한다
- 그루밍을 심하게 한다
- 구석에 숨어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