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견의 고된 훈련을 표현한 애니메이션, 눈물 없이는 못봐
미국 안내견 훈련소 사우스이스턴 가이드독(Southeastern Guide Dog)에서 제작한 짧은 애니메이션 클립 ‘Pip’의 인기가 유튜브 등 SNS에서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사이우이스턴 가이드독을 이끌고 있는 타이터스 허만(Titus Herman)은 동영상 시사회에서 해당 영상이 ‘백만 뷰’를 기록하기를 꿈꾼다고 밝혔으나, 3월 말 기준으로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유튜브에서 6천만을 훌쩍 돌파하였다.
안내견으로 거듭나는 아기 리트리버의 성장기
짧은 영상은 아기 리트리버 Pip을 주인공으로 한다. 같은 훈련 기수에서 몸집이 가장 작은 Pip은 신체적 열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끈기로 안내견 훈련을 수행해나간다.
애니메이션 속 Pip은 실제로 사이스이스턴 가이드독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Pip을 모티브로 하였다. Pip은 현재 학교에서 충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산책 중에 신기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도, 안내견은 이를 탐색하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주인 곁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내견은 주인의 안전에 직결되는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졸업에 있어 엄격한 기준을 세운다. 실제로 너무 사람을 좋아해서 안내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정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경우 공고를 통하여 일반 가정집에 입양을 보낸다.
한국에도 안내견 학교 있어 –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
국내에서는 삼성화재가 사회공원 차원에서 안내견 사업을 1993년에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200두 이상의 안내견을 배출하였다. 세계안내견협회에 등록된 기관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안내견의 훈련 및 운영의 경우 삼성에버랜드에 위탁하여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