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링턴 테리어 성격, 특징 및 털 빠짐 알아보기
베들링턴 테리어는 많이 볼 수 있는 견종은 아니지만, 유튜브나 TV프로그램에 종종 출연하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곱슬거리는 털과 좁고 긴 얼굴형의 개성 있는 외모로 양을 닮은 강아지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 성격, 특징 그리고 털 빠짐에 대해 알아봅시다.
양을 닮은 강아지, 베들링턴 테리어 알아보기
베들링턴 테리어 넌 어디서 왔니?
베들링턴 테리어는 미국켄넬클럽에 1886년 공식으로 등록된 견종입니다. 영국의 광산 마을인 베들링턴에서 생겨난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이름도 베들링턴 테리어랍니다.
베들링턴 테리어의 유래
영국 로스버리(Rothbury) 지역에는 다양한 테리어 견종이 있었는데요. 모든 테리어 견종을 로스버리테리어(혹은 노스버리테리어)라고 불렀어요. 다양한 로스버리테리어 견종과 기존의 베들링턴 테리어 견종 사이에서 태어난 견종이 지금의 베들링턴 테리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베들링턴 테리어 협회에 의하면, 기록이 잘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유래를 알긴 어려우며 오터하운드, 휘핏, 푸들, 불테리어 등이 섞여 현재 베들링턴 테리어가 생겼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들링턴 테리어의 성격은?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아요
베들링턴 테리어는 테리어 견종으로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좋아요. 그래서 아주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답니다. 어느 정도의 활동량은 필요하지만 다른 테리어 견종만큼 에너지가 넘치진 않은 편이에요. 그래서 하루에 4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활동량을 채워주는 게 좋답니다.
다정한 성격
베들링턴 테리어는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사람을 좋아해 낯선 사람과 아이들과도 잘 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보호자들의 사랑을 받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관심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경계심이 많아요
베들링턴 테리어는 해충이나 오소리, 쥐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견 역할을 했어요. 그래서 경계심도 높은 편이라 경비견으로서의 역할도 잘 소화해낸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 특징 알아보기
베들링턴 테리어는 평균 7~10kg 무게가 나가는 중형견이에요. 다리 길이는 약 38~45cm로 키는 큰 편이랍니다.
베들링턴 테리어는 개성 있는 외모로 유명한 만큼 여러 가지 외모 특징이 두드러지는데요. 대표적인 외모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의 외형 특징>
- 둥글게 구부러진 등
- 곱슬거리는 털
- 폭이 좁고 긴 머리
- 길고 가는 꼬리
- 귀 끝부분의 털 (코튼 퍼프)
베들링턴 테리어 털, 어렸을 땐 어두워!
성견 베들링턴 테리어는 회색빛 털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베들링턴 테리어는 어릴 때 검은색이나 어두운 갈색의 털을 가지고 있답니다.
어두운 털 색깔은 성견이 되면서 점점 회색빛으로 밝아지는데 이를 백화라고 해요. 다만, 얼굴 털 색깔 만큼은 어릴 때부터 밝은 색을 띤답니다.
베들링턴 테리어 털 빠짐
베들링턴 테리어는 털 빠짐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다만, 털이 곱슬거려 털 뭉침이 꽤 생기는 편이기 때문에 주 1-2회는 털을 빗어 관리하는 게 좋답니다.
털 빠짐이 적기 때문에 강아지 털 알레르기 반응이 적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강아지 털 알레르기의 원인은 털과 침, 각질 등으로 다양하니 털 빠짐이 적다고 하더라도 알레르기에 대한 주의는 필요합니다.
베들링턴 테리어가 주의해야 할 질병
구리 중독증(Copper toxicity)
구리 중독증은 간에 구리가 과하게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인데요. 베들링턴 테리어는 유전적으로 구리를 간에서 구리를 잘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구리 중독증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만성 감염이나 간경변증 등 간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안구 질환
베들링턴 테리어는 다양한 안구 질환 발병률도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백내장, 안검 내반증,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평소에 눈 건강을 잘 챙기는 게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