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구리 퍼그, 귀엽게만 볼 수 없는 이유

TV 광고나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귀여운 퍼그들! 납작한 머리 그리고 쪼글쪼글 주름이 진 피부가 특징인데요. 사실 이런 퍼그의 모습은 단순히 귀엽다고만 볼 수는 없답니다. 퍼그 성격, 특징과 함께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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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 귀엽게만 볼 수 없어

퍼그의 유래 알아보기

중국 출신 견종

퍼그는 중국 출신 견종이에요. 기원전 400년쯤부터 티베트 불교 수도원에서 키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 송나라 시대(10세기~13세기) 때는 황제가 키웠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아

퍼그는 16세기에 유럽에 알려졌으며, 특히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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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라는 이름의 퍼그가 네덜란드 오렌지 왕가의 왕자 윌리엄을 암살자로부터 구한 일도 있었어요. 그 이후로 퍼그는 오렌지 왕가의 마스코트가 되기도 했답니다.

단두종이 된지는 얼마 안 되었어요

원래 퍼그는 주둥이가 짧은 편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단두종이 아니었다고 해요. 실제로 과거 그림에 묘사된 퍼그는 지금보다 주둥이도 길고 다리도 길었습니다. 그런데 19세기쯤 단두종 견종의 인기가 높아지자, 사람들은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퍼그를 완전히 단두종으로 만들었어요.

결국 퍼그는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납작한 머리를 가지게 되었고, 선천적으로 건강 상태도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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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 성격 알아보기

질투 많은 사랑둥이

퍼그는 사냥개로 활동하기보단 반려견으로 키워졌던 만큼, 보호자의 사랑을 받는 걸 정말 좋아해요. 사랑을 독차지하는 걸 좋아해 질투심도 강하다고 합니다. 다견 가정이라면 퍼그가 질투하지 않도록 잘 훈련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고집쟁이 퍼그

퍼그는 고집도 아주 센 편이에요. 강아지를 혼낸다면 더 고집이 세져서 훈련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잘 했을 때 칭찬을 해주고, 잘못했을 때는 무시하는 훈련인 긍정 강화 훈련과 궁합이 좋은 견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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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사랑하는 식탐왕

퍼그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해요. 간식을 활용해 훈련하기 특히 좋아요.

다만,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활동량이 많지 않고, 호흡 문제로 인해 강한 운동을 시킬 수도 없어 다이어트가 어려운 견종이에요. 그래서 평소 식단 관리에 정말 신경 써야 합니다.

느긋느긋한 성격

퍼그는 기본적으로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심지어 활동량이 많지 않은 견종으로 누워서 쉬는 걸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은 게을러 보이기도 한답니다.

퍼그 특징 알아보기

근육질의 소형견

퍼그는 키는 약 25~28cm, 몸무게는 약 6~9kg의 소형견이에요. 그런데 소형견치고 근육이 많고 덩치도 큽니다.

머리가 납작한 단두종

현재 퍼그는 머리가 아주 납작한 단두종이에요. 코가 짧고 콧구멍도 좁고 작아서 호흡하는 걸 정말 힘들어해요. 납작한 커피 빨대 구멍으로 숨을 쉬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평소 숨소리가 거친 편이고, 잘 때 코도 심하게 고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입으로 헥헥거리며 숨을 쉬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어요.

더위에 약해요

퍼그는 단두종인데다가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특히 약한 견종이에요. 그래서 더위에 아주 약해서 쉽게 열사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쿨매트, 옷 등으로 여름철 체온 조절에는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쪼글쪼글한 얼굴 주름

퍼그는 얼굴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많아요. 특히, 이마와 미간 사이에 주름이 깊어서 불쌍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쭈구리, 쭈글이 같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동그랗고 튀어나온 눈

퍼그는 동그랗고 튀어나온 눈을 가지고 있어요. 인위적인 교배로 단두종이 되면서 눈도 점점 튀어나오게 된 것으로, 마냥 귀엽게 볼 수만은 없답니다.

개성 있는 무늬의 짧은 털

퍼그는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어요. 털 색깔은 실버, 밝은 황갈색이 대표적이고 주둥이와 귀만 털 색깔이 어두운 게 특징인데요. 온몸이 검은색 털인 블랙 퍼그도 있답니다.

극악무도한 털 빠짐

퍼그는 이중모를 가지고 있으며, 털 빠짐이 어마어마해요. 미국켄넬클럽(AKC)에서는 이런 털 빠짐을 5단계로 나누는데요. 털 빠짐으로 유명한 사모예드, 시바견이 3단계인데 퍼그는 무려 4단계랍니다.

퍼그가 주의해야 할 질병

퍼그는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단두종으로 만든 견종이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건강 상태가 나쁘거나 유전병이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안구 탈출증

퍼그는 단두종인 만큼 눈이 아주 많이 튀어나와 있어요. 그래서 외부 충격이나 흥분 등으로 인해 안구가 뼈에서 튀어나오기 쉬워요. 안구가 튀어나온 경우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BAOS)

머리가 납작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코도 아주 짧아지는데요. 결국 콧구멍과 기관지도 좁아져서 강아지의 호흡에도 아주 부정적인데, 이를 단두종 호흡기 폐쇄 증후군이라고 해요.

괴사성 뇌염(NME 혹은 PDE)

퍼그는 뇌 조직이 괴사되거나 염증이 생기는 괴사성 뇌염(NME)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NME는 퍼그가 유전적으로 걸리는 경우가 많아 퍼그 뇌염(PDE)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피부염

퍼그 피부의 주름은 많이 깊은 편이에요. 그래서 주름 속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주름 사이의 이물질 관리 및 통풍에 신경 쓰는 게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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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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