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고양이 집사의 에세이 – 책임에 관하여

한 생명을 기르는 것에 있어, 몇몇은 꽤 가벼운 생각을 갖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책임의 필요성과 의무에 대한 생각을 뱉어볼까 합니다.

인간관계의 책임

누군가의 무엇이 된다는 것은 꽤 무거운 일입니다.

불행할 수도, 행복할 수도 있는 일이죠.

누군가의 부모님,  자식,  친구,  선후배 등

그 외에도 누군가에게 보고 싶은 사람,

다신 만나기 싫은 사람이 될 수도 있죠.

이렇듯, 우린 의도적으로 혹은 뜻하지 않게 

누군가의 무엇이 되곤 합니다.

그리고 그 관계에 대한 책임은 대게 의무적인 일이 됩니다.

억울한 일일 수도, 응당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불가피한 일이기 때문이죠.

 

반려동물과의 책임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서로에게 선택권이 있기에

어느정도 수평적인 관계가 성립됩니다.

허나,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에 있어

사람이 져야하는 책임이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반려동물은 사실상 의식주의 자유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심지어는 평생을 함께 할 누군가를 고를 선택권조차 없습니다. 

앞서, 인간관계에 있어 누군가의 무엇이 된다는 것은

꽤 무거운 일임을 언급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반려인은 아이의 세계가 되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아프도록 무거운 책임입니다.

 사람 아이를 키울 때나 다름없는 마음가짐은 응당한 준비물입니다.

자유를 박탈한 책임, 누군가의 무엇이 된 책임은 무엇보다 큽니다.

첫 번째로,  의식주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인 책임입니다.

데리고 왔으면 아이의 신체적인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두 번째로, 아이의 행복을 위한 노력들은 아주 중요한 책임입니다.

대게 이 책임을 부가적인 책임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책임 중 무엇도 앞서지 않습니다. 동등한 무게로 행해야 할 책임입니다.

돈과 시간이 없다면 시작도 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캣맘에 대하여

길고양이들에게 품을 내어주는 것.

그들에게 밥을 주는 것은 존중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들이 사람 손을 타게 하는 것.

그것이 고양이들을 위한 일일까요.

그들에게 무엇이 되려면 그들이 되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자칫 민감할 수 있는 문제란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길고양이들에 마음이 가기 마련입니다.

허나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살고있기에 폐를 끼쳐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정이나 배려는, 행할 수 있으나 강요할 순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고양이와의 공존은 저의 희망이나, 동네 사람들과의 공존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전 캣맘이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무게의 인지

책임없는 사랑은 이기이며, 책임의 중도하차는 제곱의 아픔입니다.

때때로, 마음만 앞선 사랑은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만으론 함께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세계가 될 자신이 있습니까.

아이의 평생을 함께할 자신이 있습니까.

그 세월동안 시간과 돈, 마음 모두 충족할 자신이 있습니까.

없으면 시작도 하지마세요.

그들을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

글쓴이: yul 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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