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뭉뭉이 이야기 #4. 항체검사와 예방접종

항체가 잘 형성될때까지 접종과 항체검사를 진행해야한다.

첫 방문을 한 동물병원에서는 뭉뭉이의 건강 상태 체크를 위한 항체 검사도 진행됐다.

유기견 센터에서는 서면으로만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위해서는 꼭 항체 검사를 해야 한다. (뭉뭉이의 접종 정보도 틀린 정보였다.)

검사 결과는 금방 나오지만 항체 검사 후 추가접종이 이루어지면 또다시 항체가 잘 형성됐는지 검사를 반복해야 해서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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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후 무리한 행동은 삼가고 아이의 상태를 유심히 봐야한다.

항체 검사 결과 뭉뭉이는 항체가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아서 2회 접종을 추가로 맞아야 했다.

켄넬코프, 광견병 등 다른 예방접종도 맞았는지 알 수조차 없었기 때문에 다시 전부 맞춰야 했다.

(광견병은 무료 접종시기가 있으니 잘 확인해서 맞추면 좋다)

접종 후에는 산책과 목욕은 시키지 않고 아이의 상태에 이상이 있는지 잘 지켜봐야 한다.

뭉뭉이도 접종을 맞고 온 후에 몸에 힘이 없는지 늘어져서 잤다.

 

여름엔 특히 심장사상충을 조심해야한다.

뭉뭉이를 데려온 시기는 여름이 다가오는 때였고, 여름에는 특히 더 심장사상충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사상충 접종도 검사를 통해 (역시 피를 뽑아 진행한다) 감염 여부를 확인 후에 감연이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접종이 이루어졌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약으로도 가능하며, 외부기생충 약도 함께 주기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뭉뭉이는 다행스럽게도 실내 배변을 하여 모기와 진드기가 많은 풀쪽을 피해 산책을 했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았다.

 

반려동물 건강 수첩을 잘 소지하여, 어디서든 반려견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자

정보가 없기 때문에 뭉뭉이의 접종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동물병원에서 만들어 주는 반려동물 건강수첩은 꼭 잘 소지하고 있는 게 좋다.

접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혹시라도 입양을 보낼 때 정확한 정보를 알릴 수 있다.

나는 뭉뭉이의 기본적인 접종 정보도 모른 채 하나하나 다시 맞춰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사람이 줄어들길 바란다.

또, 유기견은 비싼 분양비를 들이지 않아 데려올 수 있지만 막상 검사와 접종을 시작하면 시간도,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강아지 입양에 신중을 기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예방접종을 맞고 힘이 빠진 뭉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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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아

2018년 4월 5일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된 사랑스러운 ‘뭉뭉이’ 엄마 유아입니다. 소소하지만 행복한 저희 이야기 들려드릴게요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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