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이, 털이 듬성듬성 늑대처럼 보이는 고양이!

라이코이(Lykoi)는 늑대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Lykos에서 따왔어요. 많은 사람들이 라이코이와 스핑크스 고양이를 헷갈리는데, 두 고양이 모두 털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이코이는 스핑크스와 유전적으로 다르고, 체구도 더 큰 편입니다.

Dea Chiara De La Vallée Des Dieux 5 by Christine Auverdin Boulanger, CC BY 라이선스

라이코이 특징

듬성듬성 난 털

많은 사람들이 라이코이와 스핑크스 고양이를 헷갈려요. 두 고양이 모두 털이 거의 없고 몸통이 길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이코이는 스핑크스와 다르게 털이 더 많고, 체구도 더 큰 편입니다.

라이코이는 일반 고양이에 비해 털이 적게 나는 편이에요. “늑대 인간, 늑대 : 라이코이 고양이 품종의 듬성듬성한 털과 털색에 관련된 털 없는 돌연변이(2020)“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고양이에 비해 라이코이의 모낭 수가 적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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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이의 모낭 중 77% 정도가 모양이 변형되거나 크기가 작거나 커서 털이 잘 빠진다고 합니다. 이때, 라이코이는 스핑크스가 가진 케라틴(KRT 71) 유전자가 아닌 다른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털이 듬성듬성 나게 됩니다.

라이코이는 일반 고양이에겐 없는 엑손 3 c.1255_1256dupGT (chrB1:36040783)과 엑손 18 c.3389insGACA (chrB1:36051555)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요. 두 유전자는 털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어, 고양이의 털과 피부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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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스핑크스, 오른쪽이 라이코이(Dea Chiara De La Vallée Des Dieux 5 by Christine Auverdin Boulanger, CC BY 라이선스)

독특한 털색

라이코이는 털색이 독특한 편이에요. 흰털과 다른 털색이 섞여 은빛이나 회색 털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무늬를 말의 털 무늬라는 뜻의 로안(roan) 무늬라고 말합니다.

라이코이는 검은색과 흰색 털이 섞여 회색으로 보이는 블랙 로안(black roan)이 많아요. 외국에선 그 모습이 늑대처럼 보여 라이코이를 “늑대 고양이(wolf cat)”라고도 부른답니다.

라이코이
늑대와 닮은 라이코이(8-month-old male Lykoi by steptacular, CC BY 라이선스)

햇볕을 오래 쬐면 안 돼

라이코이는 털이 듬성듬성 난데다, 속털이 없어요. 눈이나 코 주변, 턱, 귀 뒤엔 털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편입니다.

특히, 털이 없는 귀, 코 부분이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피가 날 수 있어요. 따라서 집안에 커튼을 쳐 직사광선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 집안 실내 온도 유지와 함께 고양이에게 스웨터나 옷을 입히는 걸 추천합니다.

근육질의 중형묘

라이코이는 볼살이 없고 귀가 커 얼굴이 작아 보여요. 게다가, 몸통이 길쭉하고 다리가 길어 체구가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성묘 기준 암컷은 3~4kg, 수컷은 4~6kg 정도 나가는 중형묘랍니다.

라이코이
8-month-old male Lykoi by steptacular, CC BY 라이선스

라이코이 성격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고양이

라이코이는 활동량이 많은 편이에요. 노령묘가 돼서도 집안을 뛰어다니고, 직접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리해서 먹이 퍼즐이나 앉아, 기다려 같은 훈련도 곧잘 한다고 합니다.

호기심 많고 사교성이 좋은 고양이

라이코이는 호기심이 많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는다고 해요. 집사의 무릎에 앉아있더라도 작은 소리가 나면 궁금해서 뛰쳐나간다고 합니다.

라이코이의 사교성이 좋아서 고양이나 개, 어린아이와 잘 어울려 동물이나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키우기에 좋답니다.

라이코이
Dea Chiara De La Vallée Des Dieux 4 by Christine Auverdin Boulanger, CC BY 라이선스

관심받고 싶어 우는 수다쟁이

라이코이는 평소에도 잘 우는 편이에요. 특히, 집사의 관심이 필요하거나, 원하는 게 있을 때 집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운다고 합니다.

라이코이, 어디서 왔니?

라이코이는 미국에서 자연 발생한 품종이에요. 그리고 라이코이는 전 세계적으로 100마리도 채 안 될 정도로 희귀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미국 출신 고양이

2010년 미국, 테네시주에 살던 패티 토마스(Patti Thomas)는 버지니아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해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고양이가 새끼를 두 마리 낳았는데, 털색과 모습이 독특했다고 합니다.

패티는 새끼 고양이들의 털이 듬성듬성 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수의사 조니 고블(Jonny Gobble)을 찾아갔습니다. 조니 고블은 고양이의 모습이 독특해 건강 검진과 함께 UC 데이비스 대학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UC 데이비스 대학의 유전학자 레슬리 리온스(Leslie Lyons)가 검사한 결과, 질병이 아닌 유전자 변이에 의한 털 빠짐이란 걸 발견했습니다.

Dieu Eros 1 by Christine Auverdin Boulanger, CC BY 라이선스

빠르게 품종으로 인정받아

2011년 패티 토마스와 조니 고블, 조니의 아내 브리트니 고블(Brittney Gobble)은 라이코이를 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어요. 늑대처럼 회색 빛이 도는 털색을 위해 라이코이와 단모종 검은 고양이를 교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6년 국제고양이협회(TICA), 2022년 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서 라이코이를 품종으로 인정했습니다.

라이코이 유전 질환

라이코이의 평균 수명은 10~12살로 장수하는 편이에요. 대체로 건강하지만, 털이 자주 빠지고 피부가 약해 피부염에 잘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노화로 인한 신부전, 위장관 질환, 관절염, 심장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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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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