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모종 고양이 종류 10가지 – 어떤 특징이 있을까?

단모종 고양이는 말 그대로 털 길이가 짧은 고양이를 말하는데요. 단모종 고양이라고 해도 속털까지 빽빽하게 난 이중모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털 날림이 심한 편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단모종 고양이 종류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단모종 고양이

대표적인 단모종 고양이 종류 10가지

1. 코리안 숏헤어

코리안 숏헤어는 흔히들 코숏이라고 줄여 부르는데요.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이자,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사실 코리안 숏헤어는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해 공식적인 이름이 아닌 애칭이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Domestic Korean Short Hair Cat으로 소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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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는 골격이 큰 편으로, 체구가 생각보다 큰 편이에요. 그리고 자연에서 다양한 유전자가 섞여 특별한 유전 질환이 없어 튼튼한 편이랍니다.

단, 길고양이 출신이었다면 면역력이 약해 허피스(헤르페스)기생충, 폐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2. 러시안 블루

러시안 블루는 은은하게 파란빛이 도는 은색 털과 함께 깊은 에메랄드 색 눈이 매력적인 고양이인데요. 영국의 브리티쉬 숏헤어, 프랑스의 샤르트뢰, 태국의 코랏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답니다.

그리고 러시안 블루는 얌전하고 조용해 고양이계 신사로 불리며, 집사에게 애교를 부리고 장난기 넘치는 개냥이라고 합니다.

단, 러시안 블루는 식탐이 많아 비만이 되기 쉬워 식단 조절에 유의해야 하고, 신장 기능이 약해 요로 결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3. 샴 고양이

샴 고양이는 얼굴과 발, 꼬리가 몸통과 구분되는 짙은 털색이 특징인데요. 그 이유는 온도에 민감한 타이로시네이스 돌연변이로 인해 털색이 바뀐다고 합니다.

타이로시네이스는 멜라닌을 만드는 단백질로, 주변 환경의 기후가 따뜻하면 흰색을, 서늘하면 어두운색을 띤다고 해요. 그래서 더운 지방에 사는 샴 고양이보다 추운 지방에 사는 샴 고양이의 털색이 더 어두운 편이랍니다.

그리고 샴 고양이는 장난기도 많고 에너지도 넘치는 고양이로 활동량이 높은 편인데요. 호기심도 많고 사교성도 좋아 처음 보는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먼저 다가갈 정도라고 합니다.

단, 샴 고양이는 위장 문제뿐만 아니라 안과 질환, 감각 과민 증후군에 취약한 편이데요. 그중 유선 종양 등 종양 문제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4. 아비시니안

아비시니안은 이집트 벽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 때문에 파라오 고양이로도 불리는데요. 에티오피아의 옛 명칭 아비시니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비시니안은 광택이 흐르는 털과 움직임에 따라 윤기가 흘러 우아해 보이며, 우아한 걸음걸이 덕분에 발레캣으로도 불린다고 하죠.

또한, 아비시니안은 지적 수준이 높아 훈련도 잘 받아 고양이계 보더콜리로 불리며, 호기심이 많고 장난기 많아 집안 곳곳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단, 아비시니안은 외로움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오랜 시간 혼자 두지 않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장기나 조직에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과 치주 질환에 잘 걸려 주의해야 합니다.

5. 데본 렉스

데본 렉스 고양이는 곱슬곱슬한 털이 특징으로, 큰 눈과 귀, 도드라진 광대뼈 때문에 외국에선 ‘고양이 옷을 입은 원숭이’로도 불리는데요.

데본 렉스의 털은 털에 대한 정보를 담는 케라틴(KRT71) 유전자 변이로 인해 곱슬곱슬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는 이름에 “렉스(Rex)”를 붙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데본 렉스는 겉 털이 거의 없고 속털이 많아 햇볕을 오래 쬐면 피부가 타거나 피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데본 렉스는 데본 렉스 근육병증으로 잘 알려진 난치성 질환에 취약한데요. 식도와 전신 근육이 약해져 보통 고양이보다 식도가 더 커지는 거대 식도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6. 아메리칸 숏헤어

아메리칸 숏헤어는 이름 그대로 미국에서 자연 발생한 고양이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튼튼한 편이라고 해요.

그리고 아메리칸 숏헤어는 크고 통통한 귀여운 얼굴에 반해 굵은 뼈대와 크게 발달한 근육으로, 누가 봐도 힘이 좋아 보이죠.

단, 식탐이 많아 과식하는 경향이 있으니 식단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특히, 뱃살이 잘 찌는 편이라고 하니 장난감으로 자주 놀아주는 걸 추천합니다.

7. 싱가푸라

싱가푸라 고양이는 싱가포르의 국보로, 유네스코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로 선정될 정도로 체구가 작은데요. 성묘 기준 암컷은 평균적으로 1.8kg, 수컷은 2.7kg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싱가푸라 고양이 품종을 나누는 기준이 엄격한 편인데요. 밝은 크림색 바탕에 짙은 갈색 줄무늬가 있는 아구티(agouti) 태비가 있어야 하고, 눈 색깔은 녹색이나 금색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싱가푸라는 성묘가 돼도 체구가 아주 작은 편이기 때문에 자궁 무력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는 출산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새끼 고양이를 사산할 위험이 높아 제왕절개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적혈구 피루브산 키나아제 결핍증(PKD)에 걸리기 쉬운데요. 적혈구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효소가 부족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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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핑크스 고양이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없는 고양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을 텐데요. 사실은 0.5~2mm 정도의 짧은 솜털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핑크스 고양이는 피부 표면에 유분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벽지나 가구에 몸을 비비고 지나간 자리마다, 이불이나 베개 커버에도 기름때가 껴 누렇게 변색될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없으니, 동물 털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 키워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인 당단백질 Fel d 1(펠디원)은 품종이나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분비하며, 고양이의 대소변이나 침, 비듬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단모종 고양이

9. 봄베이 고양이

봄베이 고양이는 발바닥과 속털까지 모두 까만 고양이로, 외국에선 블랙팬서(Black Panther)나 작은 표범(mini-pahther)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황금색 눈동자와 함께 윤기나는 털이 특징으로, 얼굴과 눈, 귀 끝, 발이 모두 둥글둥글해 체구가 작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하지만 최대 6.8kg까지 나갈 정도로 골격이 단단하고 다부진 근육질 몸매라고 하는데요. 점프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봄베이 고양이는 버미즈 머리로 알려진 두개 안면 기형에 걸리기 쉬운데요. 고양이의 머리와 얼굴 부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존하기 힘들며, 대개 사산한다고 합니다.

10. 뱅갈 고양이

뱅갈 고양이는 표범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답고 화려한 무늬가 특징으로, 야생 고양이와 집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그리고 야생 살쾡이(Prionailurus bengalensis)의 학명에서 이름을 따와, 사실 뱅갈 고양이는 벵갈 고양이(bengal cat)가 맞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벵갈 고양이의 털은 금이나 진주를 뿌려 놓은 듯 반짝여 글리터링(glittering)이라 부르고, 무늬도 다양하답니다.

이 외에도 단모종 고양이 종류로는 사바나캣, 오리엔탈 숏헤어, 픽시 밥, 버미즈, 스코티쉬 폴드, 브리티쉬 숏헤어, 재패니즈 밥테일 등이 있습니다.

단모종 고양이

단모종 고양이 특징

추위를 잘 타

고양이는 사막에서 온 동물로 추위를 잘 타는 편이에요. 다만, 시베리안 고양이노르웨이 숲 고양이처럼 털이 빽빽하게 나고 방수 효과가 있는 경우라면 비교적 추위를 덜 탄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털이 짧은 단모종 고양이는 장모종 고양이에 비해 추위에 약한 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추운 겨울철엔 따뜻한 방석과 숨숨집을 집안 곳곳에 두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털 날림이 심해

고양이 털은 겉털, 중간털, 속털로 나뉘어요.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겉털과 속털이 빽빽하게 나는 이중모로, 모든 고양이는 털 날림이 심한 편이에요.

이때, 장모종에 비해 단모종의 털이 더 짧아 털 날림이 덜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리안 숏헤어도 단모종이지만, 겉털과 속털이 빽빽하게 많이 나 있어 털 날림이 심하답니다.

단모종 고양이

일주일에 한 번 주기적으로 빗질해 줘야

고양이 빗은 단모종, 장모종을 위한 브러쉬가 나뉘는데요. 장모종 고양이에게 단모종 전용 빗을 사용하면 속털까지 빗기 힘들고, 반대로 할 경우 단모종 고양이 피부가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털 길이와 용도에 맞는 브러쉬를 구매해 사용해야 해요. 단모종 고양이라면 촘촘한 빗보단 성긴 빗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슥슥 빗을 수 있는 실리콘 빗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단모종 고양이는 장모종 고양이에 비해 털이 짧고, 속털이 잘 엉키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빗질만 해도 충분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빗질을 싫어한다면, 강제로 빗지 말고 부위별로 나눠서 조금씩 자주 빗겨주면 됩니다. 고양이가 낮잠을 자거나 누워있을 때 조금씩 빗질해 주고, 빗질이 끝나면 보상으로 간식을 주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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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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