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사항, 저온화상 입을 수도 있어요!

고양이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사항이 몇 가지 있어요. 추운 겨울, 전기장판이나 난방을 이용해 집안을 따뜻하게 하죠. 이때, 고양이가 전기장판이나 따뜻한 바닥에 오랜 시간 누워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저온화상 입을 수도 있어

저온화상이 뭐예요?

일반적으로 화상이라고 하면 뜨거운 물이나 불에 닿았을 때 생기는 걸 떠올립니다. 그 외에도 비교적 낮은 온도(40~44도)에서 장시간 노출됐을 때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입는 화상을 저온화상이라고 부르는데, 겨울철 고양이가 저온화상을 입어 동물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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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기장판 때문에 왜 저온화상을 입는 거예요?

고양이는 큰 소리에도 깜짝 놀랄 정도로 예민한데, 왜 저온화상을 잘 입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고온으로 불리는 뜨거운 온도는 위험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고양이가 빠르게 발을 뗀다고 해요. 하지만 전기장판처럼 미지근한 온도에서는 뜨거움을 느끼는 데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저온(40~44도)에서 뜨거움을 느끼지 못해 장기간 열에 노출되기 쉽고, 전기장판에 고양이가 한 자세로 누워있다가 저온화상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저온화상을 입게 되면, 고양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열이 닿아 괴사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Ce que ça fait du bien de se chauffer l’arrière train… by Richard Mc Neil, CC BY 라이선스

고양이, 의외로 열에 둔감해

고양이는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지만, 의외로 열에 있어선 둔감한 편이라고 해요. 사람은 40도 이상만 돼도 뜨겁다고 느껴 손발을 빠르게 뗍니다.

반면에, 고양이는 그보다 높은 55도에서 뜨거움을 느낀다고 해요. 그래서 추운 겨울, 난로나 아궁이 불 앞에 앉아 있다가 수염이 타거나 털이 그슬리는 고양이를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스스로 몸을 잘 가누지 못해 저온화상 입기도 해

만약 고양이가 갓 태어났거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고양이라면, 방바닥이나 전기장판 등에 의해 저온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고양이들이 뜨거워도 스스로 자세를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탈수나 고열, 저온화상을 입어 피부가 상하거나 괴사해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저온화상 입었을 때 증상과 응급처치법

고양이 저온화상 증상, 초기에 발견하기 힘들어

고양이가 44도 정도의 온도에서 서너시간 정도 한 자세로 누워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특히, 46도 정도 되는 온도라면 1시간 만에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이나 불에 직접적으로 닿은 고온 화상이라면, 증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빠르게 처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저온화상은 초기에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고양이가 전기장판에 눕고 나서 한 부위만 계속 핥는다면 저온화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3 stovecat by romana klee, CC BY 라이선스

고양이 저온화상 입었을 때 증상

  • 털이 뭉쳤거나 빠져요
  • 한 부위를 계속 핥아요
  • 몸을 만지는 걸 싫어해요
  • 열이 나요
  • 물을 많이 마셔요(탈수)
  • 피부가 빨갛게 붓고 딱딱해요
  • 피부가 껍질처럼 까지고, 물집이 생겼어요

고양이 저온화상은 털이 뭉치거나 탈모처럼 한 번에 많이 빠지기도 해요. 통증과 함께 간지러워서 고양이가 한 부위를 계속 핥는다고 합니다.

고양이 저온화상 입었을 때 피부의 열기를 빼줘야

고양이가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곧바로 화상 입은 부위의 열기를 빼줘야 해요. 다만, 차가운 얼음이나 얼음팩을 환부에 직접 갖다 대면 안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 대처 방법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올바르지 않은 방법이라고 해요.

만약 환부에 직접 얼음을 대면 고양이 피부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혈류량이 줄어 피부 조직이 괴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얼음을 대고 있으면 고양이 저체온증을 유발해 올바른 대처 방법으로 응급처치한 후 빠르게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올바른 대처 방법은 찬물에 적신 수건을 덮거나, 마른 수건으로 감싼 얼음팩을 2~3분 정도 화상 입은 부위에 댔다가 떼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만약 그게 힘들다면, 환부에 미지근한 물(12~25도)을 1~2분 정도 계속 끼얹어주면 됩니다.

Orange Cat in Blue Blanket by Found Animals Foundation, CC BY 라이선스

고양이 피부에 물집이 잡혔어요, 집에서 제거해도 되나요?

고양이 저온화상도 고온 화상처럼 피부가 헐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데, 절대로 집에서 물집을 터뜨리면 안 됩니다.

만약 집에서 고양이 피부에 생긴 물집을 터뜨렸다면, 집사의 손이나 소독하지 않은 도구로 인해 세균이나 박테리아 등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 피부에 물집이 생겼다면 만지지 말고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서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사항

고양이가 화상을 입은 부위가 신체의 10%를 넘을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빠르게 치료받아야 해요. 화상 입은 부위가 괴사하면, 괴사한 조직과 더불어 그 주변 조직까지 넓게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고양이가 저온화상을 입지 않게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양이 전기장판

고양이 전기장판 타이머로 온도, 시간 설정 해둬야

고양이가 전기장판에 한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특히, 고양이 체온보다 조금 높은 40~44도 온도에서 1시간 이상 한 자세로 누워있으면 위험합니다.

저온화상 예방을 위해 한 자리에 1시간 이상 고양이가 눕지 않게 해주고, 자주 만져주면서 자세를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집사가 없는 시간 전기장판을 틀어둔다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타이머 설정을 해두는 게 좋아요.

이때, 전기장판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38도 정도로 맞추고, 시간은 최대 3~4시간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바닥에 담요, 이불, 방석을 깔아두는 게 좋아

고양이 전기장판 또는 난로를 사용할 때, 고양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열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해요. 그리고 고양이가 바닥이나 이불을 긁는 습관이 있다면, 꼭 이불을 깔아둬야 합니다.

온수매트가 터져 뜨거운 물이 흘러나오거나, 전기장판의 열선이 손상돼 합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전기장판 위로 얇은 이불이나 담요를 깔아두고, 고양이가 난로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펜스를 치는 게 좋습니다.

드물지만, 집안 난방으로 데운 바닥 때문에 고양이가 화상을 입기도 해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에 쿠션이나 두꺼운 천으로 만든 숨숨집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전기장판 말고도 주의해야 할 가전제품 종류

고양이 전기장판 외에도 열이 나는 모든 난방용품은 고양이 저온화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전기장판
  • 바닥 난방(온돌)
  • 난로
  • 전기담요
  • 보온 물주머니
  • 핫팩
  • 스토브
  • 라디에이터

특히, 난로나 스토브는 고양이 수염이나 털이 탈 수 있기 때문에 펜스를 쳐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막아두어야 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 움직임이 불편한 고양이라면 주의해야

갓 태어난 고양이나 움직임이 불편한 고양이라면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해요. 주기적으로 고양이 자세를 바꿔주고, 상태를 확인하면서 전기장판의 온도를 조절해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면, 온도조절기를 숨겨두는 게 좋아요. 고양이가 온도조절기를 이빨로 물거나 발로 건드리면서 전기장판 온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과부하나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머 설정을 해두거나 온도조절기를 고양이가 건드리지 못할 곳에 숨겨두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추천

고양이 혼자 쓸 정도로 작은 전기방석부터 집사도 함께 쓸 수 있는 전기장판도 있어요. 전기장판을 고를 땐 꼭 온도와 시간 설정할 수 있는 온도조절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저온화상을 입을까 걱정된다면, 전기장판 위로 이불이나 쿠션 등을 깔아두면 좋답니다.

고양이와 함께 쓰기에 좋은 전기방석, 전기장판

룰루아 1인용 타이머 전기방석 LU_C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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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그려진 전기방석이에요. 고양이 체구에 딱 맞는 크기로, 시간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고양이가 화상 입을 걱정이 없답니다.

모리츠 신개념 파티션 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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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최대 3시간까지 타이머 설정을 할 수 있고, 추운 겨울철 발 난로로 써도 좋아요. 직접 열이 나오지 않고, 접이식이라 보관하기에도 편리하답니다.

꾸민가 리얼탄소매트
꾸민가 리얼탄소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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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통째로 물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장판이에요. 과열 방지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비교적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 않아 경제적이랍니다.

고양이 전기장판 쓸 때 함께 사용하면 좋은 제품

위러브 플라워 극세사 미끄럼방지 방석
위러브 플라워 극세사 미끄럼방지 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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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난방 돌린 바닥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바닥에 쿠션을 까는 게 좋아요. 이땐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천 소재로 만든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리스펫 반려동물 둥지 쿠션 방석,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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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오리 모양의 쿠션이에요. 이 제품은 안이 움푹하게 들어있고, 깊이가 깊어 뚱냥이도 잘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텀31 사계절 아기 거즈 블랭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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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방석이나 온수매트, 바닥에 얇은 이불이나 담요를 깔아두는 게 좋아요. 직접적인 열이 고양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해 고양이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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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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