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에 대한 소화효소의 중요성
효소란 무엇일까?
동물의 몸속에서 행해지는 모든 생명활동에 효소(酵素)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일꾼이다.
음식물의 소화, 흡수, 불필요한 물질의 배출, 에너지 생산,조직세포 복원 등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서 효소는 필수 요소인 것이다.
소화효소의 역할
오늘은 음식의 소화 및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효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소화효소가 원활하게 기능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비타민(특히, 비타민B)과 미네랄 등의 보조효소다.
예를 들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골고루 균형잡힌, 영양학적으로 좋은 음식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소화효소 혹은 보조효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완전한 소화흡수가 진행되지 않고 몸은 섭취한 영양성분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소화가 되지 못 한 음식은 몸 밖으로 배출이 되는 것이다.
대변의 양이 많은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대로 음식이 체내에서 소화되지 못한 경우 대변으로 배출된다.
# 영양분 흡수 위해서는 원활한 소화력 필요해
대부분의 영양은 장벽에서 흡수된다. 그리고, 이 장벽을 빠져나가기 위해 각 영양성분(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은 각각의 효소와 보조효소에 의해 분자 단위까지 분해되어야 한다.
효소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만 나이나 몸의 상태 등에 따라 그 한계가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 소화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노령견, 노령묘나 어린 나이라고 하더라도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보조 효소인 미네랄류 등을 체내에 급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건강한 동물에 소화효소제 장기 급여 시 신체기능 퇴화할 수 있어
단, 어린 강아지나 소화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 소화효소제를 장기간 급여하게 되면 신체 내에서 스스로 소화효소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소화효소제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신체가 지니고 있는 본래의 기능을 퇴화 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 주위에도 무척이나 건강하고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임에도 으레 소화효소제를 사료 위에 뿌려 급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말것을 권유하고 있다.
# 소화효소는 열에 약하다는 특성 지니고 있어
소화효소는 인위적인 보조제 형태가 아닌 천연의 음식의 형태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 들어 천연 소화효소가 풍부한 생식을 급여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소화효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처리 공정을 거친 건사료 등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효소, 보조효소를 많이 포함한 음식은?
발효식품, 야채, 과일, 치즈, 간 등에는 효소와 보조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개와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야채를 소화할수 있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 야채를 급여할 경우 소량으로 아주 잘게잘게 썰어 주는 등 조금이라고 소화흡수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도록 한다.
요즘에는 야채 퓨레 형태로 급여를 많이 하는 추세이다.
발효식품 역시 좋은 음식인데 대표적으로 우유,요거트,케피어 등이 있다. 반려동물 전용제품으로 급여하거나 사람용으로 급여할 경우 무설탕,락토프리 인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산양유는 일반 우유보다 영양학적으로나 소화흡수면에서나 월등히 뛰어나다.
금강이 같은 경우는 직구로 어니스트 키친에서 나온 산양유 분말을 사서 급여하거나 국내에서도 구매 가능한 탑라이프 산양유, 그리고 마이펫파티쉐리에서 나오는 산양유 요거트 등을 가끔식 급여하고 있다.
과일은 아시다시피 절대로 피해야할 과일인 포도 등을 포함해서 급여해서는 안될 과일과 급여해도 좋은 과일을 잘 알아보도록 한다.
과일은 본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되므로 소량씩 급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