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 사료 제조사, 중금속 과다 검출로 피소
프리미엄 사료로 잘 알려져 있는 토우 (Taste Of the Wild)의 제조사인 다이아몬드 펫푸드를 상대로 미국 내 소송이 제기 되었다.
지난 2월 29일, 미국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고 있는 원고 2인은 토우 사료 제조사인 다이아몬드 펫푸드를 상대로 “중금속, 독성물질, BPA 성분에 대한 시험 및 해당 성분의 함유 사실 및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료는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고 있는 야생돼지 레시피 (영문명: TOW Grain Free Southwest Canyon Canine Recipe with Wild Boar) 사료다.
해당 소장에 기재된 사료 성분 검사 결과에 따르면, 야생돼지 레시피에 납 성분 함유량이 12,200 mcg/kg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성분 검사에서 훈제연어 레시피가 399.2mcg/kg, 소고기 레시피가 271mcg/kg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된다.
토우 사료 라벨에 따른 권장 급여량을 따랐을 때, 4.5kg 강아지는 하루에 사료를 1컵 먹게 된다. 이 경우, 하루 813mcg의 납을 섭취하게 된다.
사료 성분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미국사료협회(AAFCO)는 납을 포함한 중금속 적정 함유량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FDA에서는 성인의 하루 납 섭취 허용 최대치를 12.5mcg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05년 미국 국립연구의회(NRC)에서 발간한 “중금속이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개와 쥐의 신장 및 혈액 생성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납의 수치는 4.5kg 강아지 기준 하루 666.7mc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