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날림 그만! 개털 제거에 효과적인 생활용품 7가지

털 털 털 털…..지금 나는 털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다.

나는  올해 9살된 장모치와와 금강이와 같이 살고 있지만 금강이 뿐만 아니라 금강이의 빠진 털과도 함께 살을 부비며(?) 살고 있다. 금강이의 털은 금강이 옷과 내 옷은 기본이고 식사 때나 취침 때, 휴식할 때나 외출할 때도 변함 없이 마치 보디가드처럼 따라다니며 나를 찰떡같이 보호중이다.

심지어 냉장고 문을 열었더니 자그마하고 가녀린 흰 털 한 가닥이 냉장고 선반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것이 보일 때가 있다. 그렇게 쫓아냈는데 언제 냉장고 안까지 들어와 똬리를 틀고 있는지 헛웃음만 나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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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날림,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

짖음, 냄새와 더불어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털날림이다.

털이 잘 안 빠지는 견종을 키우는 보호자가 때로는 참 부럽기도 하다.

내 딴에는 정말 깔끔히 쓸고 밀고 닦았는데, 뒤돌아서면 또다시 털이 여기저기에 보란듯이, 마치 나를 약올리기라도 하듯이 한웅큼 흩뿌려져 있다. 이쯤 되면 인내심 테스트라고해도 무방할 정도다.

금강이처럼 작은 소형견도 이 정도인데 털갈이 시즌의 중/대형견, 특히 이중모라면 그 고충이 얼마나 클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신의 반려견을 빗질해서 모은 개털의 크기가 개보다 더 크다고 할 정도이니 털과의 전쟁은 아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개 털, 고양이 털 등 자신의 반려동물이 사정 없이 내뿜는 털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 테이프/롤러, 간단한 털 제거 가능해

넓은 면적의 포장용 테이프나 롤러 형태의 테이프는 가장 간단하고 흔히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다.

이러한 방식은 가구나 옷 등의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 간단하게 털을 제거한다.

의류, 침구, 쿠션, 카시트, 바닥 등 다방면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집은 물론 자동차 내부에도 필히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미니 사이즈의 롤러일 경우, 가방 등에 넣어 외출 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참고로,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롤러는 클로버리아의 테이프 클리너 제품이다. 그간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써본 결과, 사실 효능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클로버리아를 택한 이유는 그럼에도 접착능력이 조금 더 우수한 것 같고, 절취선에 딱 맞추어 한 장씩 깔끔하게 떨어지는 점이 편리해서이다.  더 효능 좋은 제품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이 제품을 사용하려고 한다.

# 가습기, 표면에 털 붙는 것 방지해

털 제거에 웬 가습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가습기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수분 공급 및 호흡기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습기는 방 안이나 건물 전체의 습도를 높여줌으로써 실내에 있는 가구,  커튼 혹은 침구 등 집안에 있는 물건 표면에 개털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진공청소기

큰 청소기든 핸디형 같이 작은 것이든 모든 집에 청소기가 한 대씩은 있을 것이다.

청소기 역시 테이프 등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특히, 넓은 면적을 청소하는데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된다.

청소 후 끼인 털 제거해야

털 제거를 위해 청소기를 사용한 후에는. 필터를 깨끗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 후, 특히 바닥면의 브러쉬 롤러를 살펴보면 털이 잔뜩 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이 상태로 또다시 청소를 한다면, 끼인 털로 인해 청소기가 이물질을 잘 빨아들이지 못 하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청소를 마친 후에는 롤러에 끼인 털이나 이물질 등을 깔끔히 제거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카펫 위 털, 물 적셔 모은 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효과적

그리고, 카펫 위에 떨어진 털을 청소할 경우라면? 바로 진공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먼저 소량의 물을 이용하여 카펫을 가볍게 적신 후 고무장갑을 끼고 털들을 동글동글 모은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쉽게 제거가 된다고 한다.

냄새 제거에는 베이킹 소다 이용해보세요

또한, 냄새가 심하다면? 카펫 위에 베이킹 소다를 가볍게 골고루 뿌려 10분 정도 방치한 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카펫에 베인 동물의 냄새를 제거할수 있다.

진공청소기는 각자에게 맞는 것으로 고르는데 워낙 성능 좋은 청소기들이 요즘에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이슨과 밀레 같은 경우 반려동물용으로 상품이 따로 출시되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떤 면에서 보면 마켓팅의 한 면이기도 하므로 각자의 선호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 정전기 청소포

주로 밀대에 끼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는 ‘밀대’라고 부르고는 한다. 

나 같은 경우, 무겁고 번거로운 진공 청소기보다 더 자주 사용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진공 청소기의 경우, 침대 밑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지 않는데 밀대를 사용하면 끝까지 밀어넣어 머리카락, 털, 먼지 등을 쓸어모을 수 있다.

물론 밀대에 끼워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따로 청소포만 손에 쥐고 테이블이나 화장대 위에 떨어진 먼지나 머리카락, 바닥의 개털 등을 모아서 버릴 때 자주 사용한다.

# 실리콘 빗자루

불과 며칠 전에 구입한 후 나름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제품이다.

나는 어떤 면에서는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방식을 더 선호하기도 하는데, 특히 청소에 있어서 그렇다. 진공청소기보다 밀대나 빗자루로 쓸고 닦고 하는게 더 편할때가 많은 것이다.

반려인들에게 호평받는 실리콘 빗자루

이 실리콘 빗자루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주로 밀대를 사용했었는데, 내가 가입한 반려견 관련 까페에 오랜만에 접속을 했더니 ‘이 실리콘 빗자루로 털을 청소하니 대박이다’, ‘물건이다’, ‘진짜 잘 샀다’ 등의 호평이 많이 보였다. 심지어는 공구를 하는 코너도 따로 있을 정도였다.

안그래도 최근 들어 금강이 털이 너무 심하게 빠지는 터라 제대로 된 빗자루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이같은 호평에 혹해서 나도 하나 구입하였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안 보이던 털까지 모아져

구입하고 써 본 결과, 나 역시 사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밀대나 진공청소기로 털을 밀고 난 후였는데, 이 실리콘 빗자루로 다시 한 번 쓸어보니까 안보이던 털까지 쓸려 모아졌다.

내친김에 미니 사이즈도 하나 구입했다. 옛날 사람처럼 쭈그리고 앉아 청소하는것을 은근히 선호하는 독특한 취향의 나에게는 완전 딱인 제품이라 만족한다.

신기하기도 했고 속이 후련하기도 했다. 물론 금강이가 시도 때도 없이 털을 뿜어대고 있기에 얼마가지 않아 또 다시 털을 청소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 실리콘 빗자루의 효능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 고무장갑/젖은 스펀지

특히, 가구 표면 위에 떨어진 털을 제거할 때 효과적이다. 개털이 고무장갑과 젖은 스펀지에 잘 달라붙기 빼문에 이를 이용하면 쉽게 제거되기 때문이다.

털이 수북하게 묻으면, 물로 가볍게 헹궈내고 다시 반복한다.

# 부석(pumice stone)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나, 대중 목욕탕을 이용할 때 세신 아주머니께 때를 밀어본 경험이 있다면  마지막 즈음에 발 뒤꿈치 굳은살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물건을 보았을 것이다. 이 돌이 바로 부석(pumice stone)이다.

목욕 시 불린 발의 각질 및 굳은 살 등을 살살 제거할 때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부석은 카펫에 떨어진 털을 한 곳에 모아줄 때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카펫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카펫 표면을 따라 살살 긁어 모아 청소기 등으로 말끔히 제거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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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appykitty

금강이 해탈이 만복이 그리고 무지개 나라로 여행을 떠난 곰순이의 보호자이자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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