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강아지 키우기 – 3년 차 반려인의 고백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 나의 이야기였다

독신에 독거생활, 프리랜서라는 불규칙한 직업, 사람과 모임 좋아하는 사교성에 결정적으로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천성까지.

‘세상에 개를 키우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나다’라는 생각으로 nn년을 살아왔었다.

강아지와 함께 만 2년을 살아온 중초보 반려인으로, 그동안 겪었던 궁금증과 시행착오, 안타까움과 행복 등을 나누면서, 어떻게 하면 강아지와 함께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동물과는 인연이 없이 살아 왔습니다. 개를 키우는 몇 명의 친구들이 있었지만 관심은 없었죠. 그래서 아는 개는커녕 개를 안아보거나 만져본 적도 없었습니다.

 

초보 반려인, 인터넷으로 ‘강아지 키우기’ 공부하다

2년 전, 그러던 제 인생에 불의의 상황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오랜 자취생활로 약해진 건강 때문에 본가로 들어오게 됐고, 두 달이 갓 지난 강아지를 데려오게 된 것이죠.

나름대로 학구파인 성격인지라 강아지를 데려온 후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아는 게 없다보니 한 개를 배우면 두 개를 모르겠고, 두 가지 답을 찾으면 세 가지가 궁금하더군요. 인터넷으로 개를 배우다 보니 실제 적용과도 큰 차이가 있었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교육법과 시도들 사이에서 저희 강아지가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아. 이래서 부모들이 첫 번째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키워서 아쉬우니 둘째를 낳으면 잘 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뿌듯함과 함께 우리 강아지도 행복할까 궁금하다

어느덧 2년이 지나면서 천둥벌거숭이 하룻강아지가 그럭저럭 개다운 개가 된 것 같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좋아하고, 필요한 게 있을 때는 앉을 줄도 알지요. 게다가, 아무 데나 싸지 않고 아무거나 먹지 않고 아무한테나 짖지 않는…

쓰다 보니 개다운 개라기보다는 사람과 함께 살기에 적당한 개가 맞겠네요. 똑똑한 짓을 하는 걸 보면 ‘이정도면 (강아지) 자식 농사 괜찮게 지었나?’하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동시에, ‘강아지도 나만큼 만족스럽고 행복할까?’ 하는 궁금증도 듭니다. 아무리 궁금해도 표정과 몸짓을 보며 짐작만 할 뿐, 그 감정을 고스란히 이해할 수는 없겠죠.

이렇게 뇌리를 스쳐가는 궁금증과 고민들을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과 나눠볼까 합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공부도 하고 고민도 더 많이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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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2개더

개아들과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궁금한 것도 많고 고민도 많은 개띠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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