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호흡, 빠르거나 거칠다면? 원인과 대처법

고양이 호흡 횟수가 갑자기 빨라지거나 거칠어졌다면 집사는 놀라고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후나, 흥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호흡이 빨라질 수 있지만 지속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 호흡이 평소보다 빠를 때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고양이 호흡

고양이 호흡 곤란?

고양이의 호흡수가 평소보다 빠르다고 느껴진다면 우선 1분간 호흡수를 측정해보자.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호흡수는 분당 20~30회 정도다. 1분 동안 호흡수를 재는 것이 힘들다면 15초간 측정하여 4를 곱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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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고양이의 호흡은 규칙적으로 가슴과 복부가 움직인다. 이때 가슴이나 복부만 크게 움직이거나 공기를 들이쉴 때 움직임이 크고, 입을 열고 호흡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호흡 곤란이 심해지면 배로 호흡하려 하기 때문에 복부가 가슴보다 크게 움직인다.

고양이 호흡, 빠르거나 거칠 때의 원인

고양이의 호흡이 빠를 때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고양이 호흡

1. 운동이나 흥분

고양이가 격한 운동이나 우다다, 사냥 놀이나 싸움 등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호흡이 흐트러질 수 있다.

평소보다 호흡수가 증가하고, 입을 열고 개구호흡을 하거나 가슴 부분이 빨리 움직인다. 하지만 흥분이 가라앉고 30분 정도가 지나면 안정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30분이 넘어가도록 호흡이 평소처럼 돌아오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진찰받아보는 것이 좋다.

2. 부상이나 통증

고양이가 부상으로 인한 통증으로 호흡이 빨라질 수 있다. 특히 다른 고양이와 싸우거나 장난을 친 후 30분 이상 호흡 이상이 보인다면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

어딘가 부딪혀 뼈를 다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을 가보도록 한다.

3. 열사병

더운 여름철, 열사병에 걸린 고양이는 헥헥 하고 가파른 숨을 쉰다. 실내 온도가 과도하게 높고,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고양이가 숨을 빨리 쉬거나 개구호흡을 한다면 열사병의 가능성이 높다.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다면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체온을 낮추도록 하자. 몸을 식힌 상태에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한다.

4. 질병

  • 호흡기 질환 (기관지염, 폐렴, 천식)
  • 심장 질환 (심근증, 비대심근증)
  • 고열
  • 복수와 흉수가 찼을 때
  • 빈혈
  • 고양이 감기

질병으로 인해 고양이의 호흡이 빨라지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의 호흡수가 평소보다 빠르다고 느낀다면 우선 체온과 심박수를 확인하도록 하자.

고양이가 숨을 쉴 때마다 고통스러워한다면 위급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으니 가능한한 빨리 병원을 가도록 한다.

또 잇몸의 색이 보라색처럼 변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다. 최대한 안정시킨 상태에서 신속히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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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2개의 댓글

  1. 16세가 넘은 고양이 입니다. 호흡수도 1분에 40번 정도이고 며칠전부터 배가 불러오며 숨쉴때마다 배가 들썩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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