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인수공통질병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19라는 인수공통질병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19는 중국 우한 지방에서 처음 발생한 후 세계 전역으로 퍼진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입수하여 분석을 해본 결과, 박쥐 유래 코로나 바이러스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 19는 어떻게 박쥐에게서 인간으로 옮겨올 수 있었던 걸까요?
바이러스란?
바이러스란, 단백질 껍질로 둘러싸인 유전물질의 형태입니다. 평상시에는 생명활동을 하지 않다가, 숙주세포를 발견하면 바이러스는 세포 내로 자신의 유전물질을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숙주세포 내 세포 소기관 및 물질들을 이용해 자신의 유전물질을 복제하고, 단백질 껍질을 생산하여 다량의 바이러스를 복제한 뒤 숙주세포를 터뜨리고 나와 방출됩니다.
바이러스는 반드시 숙주세포가 있어야지만 생명체로서의 특징을 흉내낼 수 있으며, 숙주세포가 없다면 그저 단백질 결정처럼 무생물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조금더 쉽게 숙주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변화합니다. 더욱 숙주세포를 잘 인식하도록, 더 유전물질을 쉽게 삽입하도록, 더 쉽게 숙주세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변화합니다.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은 보통 변화하기 쉬운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 내에서 활발한 유전자 변형과 진화가 일어납니다.
인수공통질병?
동물에게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것, 또는 그 반대로 인해 발병한 질병을 인수공통질병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사람과 동물에 같이 감염되는 질병이죠.
특정 동물의 세포를 숙주세포로 삼던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적응하여 변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진 인수공통질병으로는 사스(SARS), 조류 인플루엔자(AI), 메르스, 코로나 19가 있습니다.
인수공통질병, 왜 생길까?
본래 인수공통질병은 발생하기 쉽지 않은 질병입니다. 바이러스가 특정 동물 세포에서 인간 세포에 적응하기에는 동물 세포와 인간 세포의 유전적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바이러스가 전파되더라도 인간 세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 수많은 변수가 발생해 인수공통질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과학자들은 추론합니다.
- 지구온난화
현재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환경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점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혈액이나 균을 잘 옮기는 매개 생물, 예를 들어 모기와 박쥐의 서식반경이 넓어져, 인간의 생활터전과 더 많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 항공기 발달
우리는 지구를 1일 생활권이라고 부를 만큼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이룩해냈습니다. 항공기를 통해 전 지구를 하루 이틀이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에도 위험이 따라옵니다.
비행기를 타고 다양한 감염물질들이 이동할 수 있고, 이 바이러스들이 보다 다양한 생물체를 만날 가능성 및 빈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들은 유전적 변이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언제 사람에게서 발병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평균적인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주인데, 2주라면 지구를 몇 바퀴는 돌 수 있는 시간이고, 이 바이러스가 지구 전역으로 퍼지는 것은 말그래도 시간문제입니다.
- 야생동물과의 접촉
야생동물을 접촉하는 것, 나아가 섭취하는 것은 바이러스 변이의 좋은 실험실을 제공하는 것과 같습니다. 더불어 관리가 부실한 체험형 동물원도 인수공통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위생적 관리가 철저히 되지 않고 동물의 병원균이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밀접한 접촉은 신종 질병을 야기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 동물 복지 연구소의 입장입니다.
인수공통질병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합니다.
-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
- 반려동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는 것
-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
이 행동들은 인간과 동물의 행복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 지금과 같은 재난 사태에 처하지 않으려면 위 사항을 유의하여 생활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우리가 피해 갈 수 없는 것들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공존하는 과정에서 서로 양보하며 살아가야 되는 데 지구 온난화와 같은 일이 진행중이니 그에 따르는 질병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질병들에 잘 대처하고 예방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저희 인간의 역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우리가 나서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