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본 렉스 고양이 성격과 특징 9가지

2022년 5월 27일최근 수정 시각: 2022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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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본 렉스 고양이는 큰 눈과 귀, 도드라진 광대뼈 때문에 원숭이 같다는 얘기를 듣는다. 외국에서는 데본 렉스를 “고양이 옷을 입은 원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데본 렉스 고양이 성격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데본 렉스 고양이 외모 특징

🧶유전자 변이로 털이 곱슬거려

데본 렉스 고양이의 털은 털에 대한 정보를 담는 케라틴(KRT71) 유전자에서 변이가 일어나 곱슬곱슬해진다. 참고로,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의 경우 이름에 “렉스(Rex)”를 붙인다.

머리, 귀, 목뒤, 가슴 부근의 털은 특히 더 뽀글뽀글하고 짧다. 게다가 수염과 눈썹도 말려있다. 특히 데본 렉스는 수염이 얇고 부러지기 쉬워 관리해주는 게 좋다.

털은 1살 성묘가 된 이후 2살까지 자라고, 털의 굵기는 신체 부위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햇볕에 많이 쬐면 안 돼

고양이는 겉 털, 중간털, 속털을 가지고 있다. 데본 렉스의 경우 겉 털이 거의 없고 속털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햇볕을 많이 쬐면 그 부위가 타거나 피가 날 수 있다. 심각할 경우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자주 빗질하면 안 돼

데본 렉스 고양이는 셀커크 렉스 고양이와 비슷하게 자주 빗질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빗질을 자주 하면 털이 엉킬 수 있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번 정도 해주는 게 좋다.

성묘가 돼도 체구가 작아

데본 렉스는 성묘(1살 이상) 기준 수컷이 4.5kg 정도 나간다. 암컷은 평균 2kg 정도 나가 성묘가 돼도 체구가 작은 편이다.

데본 렉스 고양이 성격

👀호기심 많고 사교적인 고양이

데본 렉스는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사람이나 물건을 보면 먼저 다가간다. 처음 온 사람의 어깨나 얼굴 가까이 다가와 냄새를 맡을 수도 있다.

그리고 어린아이나 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키우기에도 좋다. 다른 고양이, 강아지, 심지어 토끼나 페럿 같은 동물과도 쉽게 친해지기 때문이다.

❤️지루한 건 싫어, 집사 곁이 좋은 개냥이

데본 렉스는 집사 곁에 있는 걸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다. 혼자 있을 때 지루하거나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집사 무릎보다 집사가 안아주는 걸 더 좋아하는 개냥이다.

할 말이 많은 수다쟁이

데본 렉스는 샴 고양이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우는 편이다. 집사에게 원하는 게 있거나 장난치고 싶을 때 운다.

⚽지치지 않는 체력, 에너자이저 고양이

데본 렉스는 똑똑하고 장난도 잘 치는 고양이다. 그리고 근육질 몸매라 뛰고 달리는 행동을 잘한다. 게다가 쉽게 지루함을 느끼기 때문에 집사가 자주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게 중요하다.

🍚식탐이 많아

데본 렉스 고양이는 식탐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집사가 식탁에 올려놓은 음식을 자꾸 먹으려고 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에 고양이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데본 렉스 고양이, 어디서 왔니?

영국 출신 고양이

데본 렉스는 영국 출신 고양이로, 자연 발생 품종이다. 1959년 영국 데번(Devon)주에서 베릴 콕스(Beryl Cox)가 귀가 크고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고양이를 발견해 키우기 시작했다. 이후 베릴 콕스가 키우던 고양이와 교배해 태어난 고양이들도 털이 곱슬곱슬했다.

그리고 그 고양이는 1983년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 데본 렉스 품종으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