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스키 성격 및 특징 – 크기가 작은 견종이 아니에요

폼스키는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최근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견종입니다. 포메라니안시베리안 허스키를 개량한 견종으로, 생겨난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폼스키,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주의해야 할 질병까지 알아봅시다.

폼스키
Flickr, Dwight Sipler, https://flic.kr/p/22qCjXw

폼스키는 어떤 견종일까?

폼스키는 소형견인 포메라니안과 중대형견인 시베리안 허스키를 개량한 하이브리드 도그예요. 의도적으로 두 견종을 교배한 경우, 단순히 믹스견이라고 부르기보단 하이브리드 도그 혹은 디자이너 도그라고 부릅니다.

폼스키를 소형견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실 폼스키는 소형견과 중대형견을 교배했기 때문에 절대 크기가 작은 견종이 아닙니다. 키(체고)는 25~38cm, 몸무게는 9~13kg 정도이며, 종종 15~17kg 정도로 덩치가 큰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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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의 경우 13~15년 정도로 추측되는데요. 생겨난 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견종이라 정확한 수명을 알 수 없다고 해요.

폼스키
포메라니안, 시베리안 허스키

공식으로 인정된 견종은 아니에요

폼스키는 포메라니안과 시베리안 허스키 사이에서 나온 하이브리드 도그, 즉 믹스견이기 때문에 미국애견협회(AKC)나 국제애견연맹(FCI) 같은 전통 있는 협회에서 공식 견종으로 인정하진 않습니다. 대신 국제폼스키협회(IPA)나 미국폼스키클럽(APC)같은 협회는 있어요.

폼스키의 독특한 유래

폼스키가 생겨나게 된 건 정말 최근의 일인데요. 교배되기 시작한 이유가 아주 독특합니다.

2011년 미국의 대형 뉴스&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이트인 Buzzfeed에 ‘포메라니안+허스키 믹스 : 가장 귀여운 디자이너 도그?’라는 글과 폼스키 사진이 올라왔어요. 사람들은 폼스키의 귀여운 모습에 반했고, 폼스키는 단숨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피니쉬 라프훈드

사실 사진 속 폼스키는 당시 실제로 존재하는 견종은 아니었고, 피니쉬 라프훈드(Finnish Lapphund)라는 견종의 강아지 사진이었다고 합니다.

포메라니안과 시베리안 허스키는 크기 차이로 인해 자연 교배가 매우 위험한데요. 글이 올라오고 약 1년 정도가 지난 뒤 인공 수정을 통해 폼스키가 실제로 태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인기가 많아져 생겨난 견종인 만큼, 비윤리적인 교배나 건강하지 못한 부모견 사이에서 태어나는 등 무분별하게 개량되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폼스키

폼스키 성격

폼스키는 포메라니안, 시베리안 허스키의 성격을 모두 물려받았는데요. 포메라니안 보다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성격이 더 비슷한 편이에요.

활동적이에요

폼스키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에너지를 물려받아 아주 활동적이에요. 하루에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산책이 필요하고 등산같이 강도 높은 운동도 좋아합니다.

또한, 폼스키는 충분한 신체 활동은 물론 두뇌 활동도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는 노즈워크 장난감을 활용하거나 머리를 쓸 수 있는 놀이를 함께 해주면 좋아요.

수다쟁이 폼스키

포메라니안은 쉽게 짖는 편이에요. 시베리안 허스키 역시 하울링, 낑낑거리는 행동을 자주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폼스키는 이런 성격을 모두 물려받아 말이 아주 많답니다.

경계심이 강해요

시베리안 허스키는 경계심이 강해 고양이나 새 같은 다른 동물을 만나면 쫓아가려는 본능도 강합니다. 폼스키 역시 이런 성격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산책 시 만난 다른 동물들을 쫓아가려고 달리는 행동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훈련이 쉽지 않아요

폼스키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닮아 머리가 좋아요. 훈련을 잘 따라올 것 같지만, 고집이 세서 생각보다 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훈련을 위해 보호자의 단호한 태도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폼스키

폼스키 특징

크기가 작지 않아요

폼스키는 어린 시절 사진이 유명하고, 포메라니안이 섞인 견종이라 크기가 작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위에서 한 번 설명했듯, 폼스키는 절대 크기가 작은 견종이 아니에요. 몸무게가 10kg 초반대인 경우가 많으며 15~17kg까지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폼스키를 키우려고 한다면, 크기가 절대 작은 견종이 아니라는 걸 알아두어야 해요.

영롱한 허스키의 파란 눈

다양한 눈 색깔

보통 강아지 눈은 검은색, 갈색인 경우가 많은데요. 시베리안 허스키는 파란색, 흰색, 노란색 혹은 오드아이를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폼스키 역시 검은색, 갈색은 물론이고 파란색, 흰색, 노란색, 오드아이 같은 독특한 눈 색깔을 가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털 색깔

시베리안 허스키와 포메라니안은 모두 털 색깔이 다양한 견종입니다. 그래서 폼스키 역시 털 색깔이 검은색, 회색, 갈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검은색과 회색인 경우가 가장 많아요. 털 무늬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비슷해요.

빽빽한 이중모

포메라니안, 시베리안 허스키 모두 겉털과 속털이 있는 이중모 견종이에요. 폼스키 역시 아주 빽빽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으며 추위에 강합니다. 털 빠짐이 아주 심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3~5회 빗어주는 게 좋아요.

포메라니안

폼스키가 주의해야 할 질병

폼스키는 포메라니안과 시베리안 허스키에게서 쉽게 나타나는 질병 몇 가지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허벅지뼈의 비정상적인 형성, 성장으로 인해 골반과 허벅지뼈의 연결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토끼뜀, 절뚝거림, 움직임 감소 등이 있습니다.

보통 대형견에게 많이 발병하며, 시베리안 허스키 역시 20~25kg 정도의 중대형견으로 고관절 이형성증 발병률이 높아요. 폼스키 역시 시베리안 허스키와 마찬가지로 고관절 이형성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는 무릎의 작은 뼈인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자꾸 벗어나는 질병입니다. 슬개골은 무 움직임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절뚝거리거나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을 보여요.

보통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포메라니안 역시 슬개골 탈구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슬개골 탈구의 원인은 80% 정도가 유전이라고 해요. 그래서 폼스키 역시 슬개골 탈구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과 질환

치과 질환은 겪는 개들이 많은데요. 포메라니안은 특히 치아 및 잇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폼스키 역시 포메라니안과 마찬가지로 치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양치질에 특히 신경 써야 해요.

안구 질환

폼스키는 여러 안구 질환에 취약합니다. 대표적으로 백내장, 진행성 망막 위축증, 각막 이영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폼스키가 눈을 긁는 행동, 충혈, 눈물량 증가 등 눈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평소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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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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