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라운지]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펫보험 시장에 불을 지핀 펫퍼민트
’07년 국내에 펫보험이 처음 출시되었지만, ’17년 기준 계약건수가 약 2,600건에 불과할 만큼 펫보험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다. 메리츠화재 또한 ’13년에 펫보험을 출시하였지만, 성과가 저조하여 2년 후 판매를 중지하였다.
판매를 중단한 지 5년이 지난 ’18년 메리츠화재는 새로운 펫보험 상품 ‘펫퍼민트’를 내놓았다. 출시 15일만에 1,911건을 판매하는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펫부모들이 만든 ‘리얼 펫보험’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펫퍼민트 상품 살펴보기
펫퍼민트 펫보험은 통원 의료비, 입원 의료비 및 배상책임보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통원 의료비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기본계약’이며, 입원 의료비 및 배상책임 보험은 반려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고를 수 있다.
우리 집 강아지도 가입할 수 있을까?
나이 제한이 있다. 신규 가입의 경우 생후 91일부터 만 8세의 강아지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판매 목적으로 기르는 강아지, 경찰견 등의 특수견 등이 가입이 안되는데, 일반 반려인이라면 대부분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을 것이다. 기존 가입을 갱신하는 경우 만 2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강아지만 나이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만 18세 미만의 반려견 주인은 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고양이는 가입대상 동물이 아니다. ’18년 현재 고양이가 가입대상인 펫보험은 롯데하우머치의 마이펫 보험뿐이다.
3년 마다 갱신, 이게 무슨 말?
펫퍼민트 출시 전 시중에 출시된 펫보험들의 경우 1년 만기 상품으로, 1년 마다 보험을 갱신해야 한다. 보험을 갱신할 때는 보험료가 강아지의 건강이나 나이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점이 반려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펫퍼민트는 이와 달리 3년에 1회 갱신하면 된다. 즉,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펫 3년에 1번만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얼마 받을 수 있을까?
통원 의료비
통원의료비 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강아지가 병에 걸려 아프거나, 사고가 나서 아플 때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발생한 치료비의 일정 부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해준다. 펫퍼민트의 경우 기본계약 가입 시 통원 의료비 보험이 제공된다.
하지만 보험에 가입한다고 치료비의 100%를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장 비율은 50% 및 70% 중 택일할 수 있다. 물론, 보장비율 70%를 선택하면 그만큼 내는 보험료가 많다.
보험료 지급금액의 1일 한도는 15만 원이며, 1년 한도는 500만 원이다. 보험료 지급 시 반려동물 주인이 내야 하는 비용(자기부담금)은 1만 원이다.
지급 받을 보험금 계산하는 방법
예를 들어 어느 날 강아지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치료비가 3만 원이 나왔다고 치자. 보장비율 70%짜리 상품에 가입했다면, 치료비 30,000원에서 자기부담금 10,000원이 차감된 금액에서 보장비율 70%을 곱한 금액이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즉, 통원 의료비가 30,000원 발생하였다면 14,000원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통원중 수술이 이루어졌다면?
통원 중 수술이 이루어졌다면, 통원의료비 그리고 수술 의료비를 각각 보장 받을 수 있다.
강아지가 아파서 동물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상태가 위급하여 그날 수술을 받았다고 치자. 치료 후 영수증에 의료비 총 35만원이 청구되었다면, 수의사의 진료 내역을 토대로 이를 통원의료비와 수술의료비로 구분되어 보장된다.
통원의료비가 5만원, 수술의료비가 30만원 청구 되었다면, 70% 보장 상품을 가입하였을 때 아래와 같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각각의 의료비에서 차감되는 1만원은 자기부담금이다.
- 통원의료비: (50,000-10,000) x 0.7 = 28,000원
- 수술의료비: (300,000-10,000) x 0.7 =203,000원
- 합계: 231,000원
항목 | 1일 지급한도 | 자기부담금 | 1년 한도 |
통원의료비 | 15만원 | 1일당 1만원 | 500만원 |
수술의료비 | 200만원 |
입원 의료비
입원 의료비는 키우는 동물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비용이다. 입원의료비는 특별약관을 통하여 보장받을 수 있으며, 추가 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
강아지 입원비가 얼마나 들겠냐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평균 1일에 2~4만 원 정도 하여 장기 입원할 시에 생각보다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입원의료비 또한 통원의료비와 같이 보장비율은 50% 및 70% 중 택일할 수 있다.
보장되는 비용의 한도는 통원의료비와 같이 1일 15만 원이며, 1년 500만 원이다. 이때도 자기 부담금 1만 원을 내야 한다.
또한, 입원 중 수술이 이루어진다면, 입원의료비와 수술의료비를 각각 보장 받을 수 있다. 이때 계산 방법은 위의 통원 중 수술이 이루어졌을 때랑 동일하다.
항목 | 1일 지급한도 | 자기부담금 | 1년 한도 |
입원의료비 | 15만원 | 1일당 1만원 | 500만원 |
수술의료비 | 200만원 |
배상 책임 보장
배상책임보장은 반려동물이 다른 반려동물 혹은 사람의 신체에 손해를 끼쳤을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보장해준다. 1회에 1천만 원 한도이며, 자기부담금은 3만 원이다.
보상하지 않는 질병
펫퍼민트가 보상하지 않는 주요 질병 및 진료 항목은 다음과 같다. 단, 면책기간이 있어 보험 가입 후 30일 이내에 발생한 질병의 경우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
- 반려동물의 선천적, 유전적 질병에 의한 손해 (보험개시 이전부터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을 포함합니다. 다만, 보험기간 중 최초로 발견된 경우에는 해당 보험기간에 한하여 보상합니다.)
- 다음 정한 질병 및 이에 기인하는 질병(다만, 질병의 발생일로부터 과거 1년 이내의 예방접종 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보상합니다.)
: 파보 바이러스 감염, 디스템퍼 바이러스 감염, 파라인플루엔자 감염, 전염성 간염, 아데노 바이러스 2형 감염, 광견병,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렙토스피라 감염, 필라리아 감염, 인플루엔자 감염 - 백신 접종비용 및 기타 질병예방을 위한 검사 또는 투약·예방 접종비용 및 정기검진, 예방적 검사를 위한 비용
- 반려동물의 정상적인 임신·출산, 제왕절개, 인공유산과 관련된 비용 및 출산 후 증상 치료 비용
- 중성화, 불임 및 피임을 목적으로 한 수술 및 처치에 따른 비용
- 입원중의 식이(食餌)에 해당하지 않는 음식물 및 식이요법, 수의사 처방 의약품 이외의 것(건강보조 식품, 의약품지정이 되어 있지 않은 한방약, 의약부외품 등)
- 한의학(단, 침술을 제외합니다.), 인도 의학, 허브요법, 아로마테라피 등의 대체의료
- 과잉진료행위로 인한 비용
- 치석 제거 및 치아부정교합 등 치과 치료비용
- 더 자세한 내용은 해당 보험사의 보험약관을 참조
슬개골 탈구, 피부 및 구강질환도 보장
펫퍼민트는 일부 펫보험들이 보장하지 않는 슬개골 탈구, 피부 및 구강질환까지 보장해준다. 단, 슬개골 탈구, 고관절형성부전 또는 기타 이와 유사한 질병들은 가입일로부터 1년 이후부터 보장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등록번호 고지 시 2% 할인 혜택 있어
동물등록을 한 강아지의 경우 보험료의 2%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있다. 이 때 동물등록증을 증명 서류로 제출해야 한다.
요즘은 보험도 ‘다이렉트’로 가입하는 시대다. 동물등록도 다이렉트로 해보는게 어떨까? 비마이펫은 동물등록대행업체인 플레니터리헬스와 손을 잡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등록이 가능한 ‘다이렉트 동물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확한 정보는 꼭 보험사 약관을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