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주인이 고양이 주인보다 행복하다?!
해외에서 다소 논란이 될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1972년에 설립된 미국 설문조사 기관 General Social Survey에 의하면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이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 보다 압도적인 수치로 삶의 행복감을 느낀다고 대답하였다.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의 경우 36%가 자신의 삶이 매우 행복하다고 답변한 것에 비하여 고양이를 키우는 주인의 경우 18%만이 자신의 삶이 매우 행복하다고 답을 하였다.
조사 결과를 들여다보니…
조사 결과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가 삶의 행복도가 제일 높았다. 그 이후는 강아지 그리고 고양이 둘 다 키우지 않은 경우다.
강아지 & 고양이 둘 다 키우는 경우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특정 인과 관계를 단정 짓기는 어려워
통계학적으로 상관관계가 어떠한 인과관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즉,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삶을 덜 행복하게 한다 등의 결론을 짓기는 어렵다.
해당 설문을 시행한 General Social Survey에 따르면 강아지 주인의 경우 고양이 주인보다 자택 소유 및 결혼 비중이 높다고 한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반려 유무가 아닌 자택 소유 유무, 결혼 유무 등이 삶의 행복도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크다.
예전 조사 결과 들여다보니…
예전에 두 차례 유사한 설문조사가 시행된 적이 있었다. ’06년 Pew Research Center에 조사에 따르면 강아지 주인과 고양이 주인과의 행복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반면 ’16년 Manhattanville College에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강아지 주인이 고양이 주인보다 유의미한 차이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아지 주인의 경우 고양이 주인보다 외향적이며, 공감 능력이 높아 삶에 대한 행복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