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사원에서 반려동물 장례 치르는 태국

태국은 불교의 왕국이다. 불교의 나라인 태국에서 독특한 반려동물 장례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불교사원에서 반려동물 장례를 진행하는 것이다.

반려동물 장례
사진출처: AFP

최소 3개의 태국 사원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 비용은 3만바트(약 10만원)에서 10만 바트(약 34만원)까지 다양하다.

반려동물의 주인들은 자신과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이와 같은 장례법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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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불교에는 여러 생을 거쳐 선을 쌓아, 열반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윤회사상’이 자리잡고 있다. 태국 반려동물 주인들은 사원에서의 장례가 반려동물의 윤회를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화장이 완료된 유골은 강물에 뿌려진다. 화장재를 강물에 뿌리는 행위는 세속으로부터 자연으로의 회귀를 의미한다.

반려동물 장례
사진출처: AFP

반려동물을 장례를 제공하는 한 불교사원의 스님은 이러한 장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불교를 조금 더 대중에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원에 오지 않던 자들도 사원에 오게끔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장례를 통하여 ‘모든 것이 유한하다는’ 불교의 사상을 사람들이 자연스레 깨우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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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leejullyed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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