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변 훈련 방법 A to Z!
아기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라면 신경쓸 일이 많다. 생후 3주 이상 아기 고양이라면 화장실 배변 훈련도 집사가 알려줘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아기 고양이 배변 훈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배변 훈련, 언제부터?
생후 3주 이후부터 배변 훈련 시작해야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가 생후 3~4주 정도 되면 젖을 뗀다. 그리고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 생식기를 핥아 배변 활동을 도와주는 일도 줄어든다.
그래서 새끼 고양이가 생후 3~4주 정도 되면 집사가 배변 훈련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를 따라 화장실을 써도 서툴기 때문에 집사가 도와줘야 한다.
고양이 배변 훈련 준비물
화장실
화장실에 들어가는 턱이 낮아야
노령묘, 아기 고양이 경우 화장실에 들어가는 턱이 높아서 배변실수 할 때가 많다. 그리고 1세 이상 건강한 성묘도 화장실 턱이 높으면 좋지 않다. 관절에 무리가 가고, 화장실 가기 불편해서 배변을 참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고양이가 쓸 화장실 입구 턱이 낮은 제품을 쓰는 게 좋다. 다이소에서 파는 리빙박스를 잘라 사용해도 괜찮지만, 자른 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장실이 충분히 커야
화장실 크기는 성묘 크기의 1.5배 이상이어야 한다. 고양이가 화장실 안에 들어가 돌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화장실이 좁고 불편해 사용하는 걸 거부할 수 있다.
아기 고양이 같은 경우 턱이 낮고 충분히 큰 제품을 쓰는 게 좋다. 성장하면서 화장실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걸 사는 게 좋다.
화장실 개수는 최소 고양이 + 1 이어야
고양이 1마리를 키운다면 화장실은 2개 이상 있어야 한다. 다묘가정의 경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아기 고양이의 경우 화장실까지 가서 배변활동을 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군데 두는 게 좋다.
화장실 위치가 중요해
화장실은 고양이가 다니기 편한 장소에 두는 게 중요하다. 고양이가 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방에 두는 게 가장 좋다. 그리고 베란다나 화장실처럼 구석이나 축축한 장소에 두지 않는 게 좋다.
아기 고양이가 배변 훈련할 때 화장실 위치를 바꾸지 않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아기 고양이가 화장실을 찾지 못하고 다른 곳을 화장실로 인식할 수 있다.
후드 없는 평판형 화장실이 좋아
고양이는 적당히 개방된 장소를 좋아한다. 언제 위협받을 지 모르기 때문에 살짝 숨어서 배변 활동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하지만 캣타워 아래나 원목 화장실, 후드형 화장실은 추천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화장실로 들어간 길로 다시 나오는 길 밖에 없다. 이때 다른 고양이가 화장실 앞을 막고 있으면 도망칠 수 있는 경로가 없어 그 화장실 쓰기를 거부할 수 있다.
모래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모래가 달라
어떤 고양이는 벤토 모래를 좋아하고, 어떤 고양이는 두부 모래를 좋아한다. 내가 키우는 고양이는 두부 모래를 좋아한다. 벤토나 두부 모래 말고도 펠렛이나 크리스탈, 카사바처럼 다양한 소재로 만든 모래가 있다.
만약 고양이가 어떤 모래를 좋아할 지 모른다면 화장실마다 다 다른 모래를 부어서 고양이가 자주 사용한 화장실 모래를 쓰면 된다.
그리고 어떤 향을 좋아할지 모르겠다면 무향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다. 보통 고양이들은 무향에 뭉치는 타입의 모래를 좋아한다.
호기심에 아기 고양이가 모래를 먹을 수 있어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 특히 아기 고양이는 모든 게 낯설고 신기해 모래를 먹을 수도 있다. 내가 키우는 고양이도 처음엔 그랬다.
아기 고양이가 벤토 모래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집사가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두부나 카사바 등 먹어도 괜찮은 성분으로 만든 모래라고 해도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충분히 모래를 깔아줘야
성묘 기준으로 깔면 아기 고양이 발이 푹푹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아기 고양이 배변 훈련할 때 모래는 5cm 정도 깔아두는 게 좋다.
보통 모래 한 포를 다 부으면 5cm 정도 된다.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손가락 한 마디 이상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고양이 배변 훈련하기
고양이 하루 일과에 맞춰서 화장실 데려가기
- 식후 20~30분 뒤, 자고 일어나서, 뛰어논 뒤 데려가요
- 고양이가 끙끙대면 데려가요
아기 고양이가 밥 먹은 뒤, 자고 일어났을 때, 뛰어논 다음에 화장실에 데려간다. 아직 화장실이 낯설어 피하려고 한다면 엉덩이를 톡톡 쳐서 자극을 주는 게 좋다.
아기 고양이 배변 유도하기
엄마 고양이가 아기 고양이 생식기를 핥는 행위와 비슷하다. 물티슈로 직접 고양이 생식기를 톡톡 두드려주면 된다. 만약 고양이가 물티슈를 싫어한다면 엉덩이나 생식기 주변을 두드려주면 된다.
그리고 고양이가 스스로 화장실에서 배변활동을 할 때까지 똥이나 오줌 덩어리를 한두 개 남기는 게 좋다. 고양이가 자기 냄새를 맡고 화장실인 걸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사가 모래를 파묻는 행동을 해야
- 고양이가 집사 행동을 보고 따라해요
엄마 고양이나 보고 따라할 성묘가 없다면 집사가 직접 모래를 파묻는 행동을 해야 한다. 아기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보고 따라하기 때문이다.
집사가 손가락으로 모래를 조금 파준다. 그 다음 그 자리에 고양이가 화장실을 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집사가 손으로 모래를 덮는 행위를 보여주면 나중에 아기 고양이도 따라서 행동하게 된다.
고양이 배변 훈련할 때 집사가 주의해야 하는 행동
배변 실수했을 때 소리 지르면 안 돼
- 고양이가 화장실을 참을 수 있어요
- 화장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볼일을 볼 수 있어요
아기 고양이는 화장실까지 가서 볼일을 보는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때 고양이가 배변 실수를 했을 때 소리 지르거나 때리면 안 된다. 고양이가 배변 행동에 대한 벌을 줬다고 인식해 화장실을 참거나 화장실이 아닌 곳에 볼일을 볼 수 있다.
화장실이 아닌 곳을 화장실로 인식하지 않게 해야
고양이 오줌 냄새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진다. 그리고 고양이가 그 냄새를 맡고 화장실로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배변 실수를 했다면 빠르게 소독하는 게 중요하다.
화장실을 쓰면 칭찬하고 간식을 줘야
- 화장실에 좋은 인식을 심어줘요
- 건식 간식을 주는 게 좋아요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마다 간식을 주면 좋다. 고양이가 화장실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간식을 줄 때 엄지 손톱의 반 정도 되는 크기로 주는 게 좋다.
집앞에서 4월8일 들양이가 7마리 낳았는데, 1주이만에 6 마리만 데려가고, 한마리만 남겨 놨어요. 바로 데려다 키우고 있는데 벌써 4주가 지나갔네요. 배변 습관 드리는 방법 감사히 잘 봤습니다. 3일 정도에 한번 배변을 봐 와서 걱정이 되었는데, 잘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