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롱헤어 특징 알아보기, 털이 긴 브리티쉬 숏헤어!
브리티쉬 롱헤어는 털이 짧은 브리티쉬 숏헤어와 다르게 털이 긴 장모종 고양이예요. 그리고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팔다리가 짧아 테디베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답니다. 브리티쉬 롱헤어 특징과 매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브리티쉬 롱헤어 특징
브리티쉬 롱헤어는 유럽에서는 브리태니커(Britannica), 미국에서는 로랜더(Lowlander)라고 불리는 고양이랍니다.
길고 풍성한 털
자주 털을 빗질해 줘야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겉 털과 중간 털, 속털을 가지고 있어요. 브리티쉬 롱헤어는 빽빽하게 난 속털과 뻣뻣하고 풍성한 겉 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털 날림이 심하고, 털끼리 잘 엉켜 일주일에 2~3번 빗질해주는 게 좋습니다.
브리티시 숏헤어에게서 태어날 수도 있어
고양이의 긴 털 유전자는 열성 유전자라고 해요. 하지만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도 긴 털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긴 털을 가진 새끼 고양이가 태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모종인 브리티시 숏헤어끼리 교배해도 브리티시 롱헤어 고양이가 태어날 수 있답니다.
둥글둥글한 몸
테디베어라고 별명이 있어
브리티시 롱헤어는 옆으로 볼살이 늘어진 큰 얼굴과 다리가 짧고 굵은 편이에요. 게다가, 귀와 꼬리 끝이 둥글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해 보여서 테디베어라는 별명으로 불린답니다.
또한, 둥글둥글한 몸매 때문에 체구가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묘 기준 암컷 3.5~4.5kg, 수컷 5.5~7kg 정도 나가는 중대형묘랍니다.
성묘가 되는 데 2년이 걸려
브리티쉬 롱헤어는 발달이 느린 편으로, 성묘가 되는데 2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어떤 고양이는 3~5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브리티쉬 롱헤어 성격
적응력이 빠르고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
브리티쉬 롱헤어는 적응력이 빨라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회성이 좋아 어린아이, 노인, 동물과 잘 지낸다고 합니다.
꼬마 탐정이라는 별명이 있어
브리티쉬 롱헤어는 호기심이 많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의 냄새를 맡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낯선 사람이 오면 무서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 냄새를 맡는 편이라고 합니다.
여유를 즐길 줄 아는 고양이
브리티쉬 롱헤어는 얌전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보통 고양이보다 비교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이라고 해요. 또한, 브리티쉬 롱헤어는 활동량이 적고 게을러 앉기보다 눕는 걸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기네스북에 올라간 수다쟁이
브리티쉬 롱헤어는 배고프거나 집사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 자주 운다고 해요. 그리고 브리티쉬 롱헤어는 목청이 좋은 편으로, 2011년 기네스북에 가장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고양이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식탐이 많은 고양이
브리티쉬 롱헤어는 식탐이 많아 쉽게 고양이 비만에 이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평소 고양이 사료 급여량에 신경쓰는 게 좋습니다.
브리티쉬 롱헤어, 어디서 왔니?
영국 출신 고양이
브리티쉬 롱헤어는 브리티쉬 숏헤어와 페르시안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고양이라고 합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브리티쉬 숏헤어 품종이 멸종할 뻔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번식 및 보호를 위해 집고양이와 교배시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노력으로 1930년대 브리티쉬 숏헤어가 알려지고 인기가 많아지면서 1979년 영국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에서 품종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브리티쉬 롱헤어는 2009년에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 인정했다고 합니다.
브리티쉬 롱헤어 품종에 대한 의견이 달라
브리티쉬 롱헤어는 페르시안 친칠라만큼은 아니지만, 품종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고 해요. 일부 협회에서는 페르시안 친칠라가 페르시안 고양이의 털색과 무늬만 다르기 때문에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브리티쉬 롱헤어는 페르시안 고양이를 닮아 브리티쉬 숏헤어와 모습이 달라서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는 브리티쉬 롱헤어를 품종으로 인정했다고 해요. 하지만 영국고양이애호가관리협회(GCCF)에선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리티쉬 롱헤어 유전 질환
브리티쉬 롱헤어는 브리티쉬 숏헤어와 페르시안 사이에 태어났기 때문에 유전 질환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브리티쉬 롱헤어가 주의할 질병이 몇 가지 있습니다.
고양이 다낭성신장질환(PKD)
- 페르시안 고양이가 잘 걸리는 질환이에요
- 신장에 낭종(물주머니)이 생기는 질병이에요
고양이 다낭성신장질환(PKD)은 신장에 물주머니 수가 많아지고, 크기가 커져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질병이에요. 그리고 페르시안 고양이의 40~50%가 걸릴 정도라고 합니다.
이 질병에 걸린 고양이라면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하게 됩니다.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HCM)
- 랙돌, 메인 쿤, 데본 렉스, 스코티쉬 폴드 고양이가 취약한 질병이에요
-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병이에요
고양이 비대성 심근병증은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병이에요.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이나 신장에 물이 차고,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질병에 걸린 고양이라면 혈류를 개선하고 심박수를 늦추는 약물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 외에도 고양이 신생아 적혈구 융해증, 혈우병 B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