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영양학] 콜레스테롤과 오메가3, 오메가6 알아보기
오메가-3, 오메가-6 알기
지방에 관련된 수많은 내용이 있지만, 반려인으로써 가장 자주 접하는 것은 오메가-3, 오메가-6 그리고 비만견 관리를 하는 주인에게는 콜레스테롤일 것이다.
왜 이 단어들을 자주 듣게 되는 것일까? 우선 지방에 대해 잠시 알아보자.
개에게 필수 영양소인 지방은 에너지원으로써 가장 처음에 이용되는 영양소로, 지용성 비타민과 필수 지방산(오메가-3, 오메가-6)이 함유되어 있다.
필수 지방산은 개의 체내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꼭 섭취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인들이 신경쓰게 되는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이란?
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은 어떨까?
지방의 구성요소인 지방산은 화학적 결합 형태에 따라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나뉜다.
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하는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는 포화 지방산이 간에 작용하여 콜레스테롤을 생산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에게 콜레스테롤이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 것처럼 알려지면서 특히나 비만견을 관리하는 반려인들이 신경쓰게 되는 성분이다.
오메가-3, 오메가-6 급여 시 유의사항
오메가-3나 오메가-6의 경우 육식에 가까운 식생활을 한다면 별도로 섭취하지 못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료는 이 두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홈메이드 수제식을 급여하는 경우는 별도로 첨가하게 된다.
하지만 오메가-3, 오메가-6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상적인 오메가-3 : 오메가-6 비율에 미치지 못 하는 경우 혹은 면역력 강화를 위하여 별도로 오메가-3 영양제를 첨가해 주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오메가-3 제품을 사료에 첨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선 기름 제품을 급여하는데 기름 형태이기 때문에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급속히 산패가 진행되므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의 기능
우리는 콜레스테롤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개에게 있어서 적정량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적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 하는 콜레스테롤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 피부 속 콜레스테롤이 자외선에 닿게 되면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D로 변환; 비타민D는 칼슘을 비롯하여 미네랄이 몸에 흡수될 때 꼭 필요한 영양성분)
-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에 조력을 제공;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 지방으로 저장되는 양이 많아지므로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짐
- 부신피질 호르몬(스테로이드)의 원료인 코르티손(cortisone) 생성에 필요
- 세포막을 포함한 체내 모든 막의 구성요소로, 성 호르몬 생성에 필요
이같은 기능을 하는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제한한다면 영양성분의 불균형은 물론 체내 활동이 원활하지 못 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자연식을 하는 반려인이나 반려견의 비만 관리를 위하여 콜레스테롤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면? 과해도 부족해도 똑같이 안 좋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