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친해지기, 7가지 방법과 주의점은?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는 아무리 보호자라고 하더라도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다가갔다가 되려 사이만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와 친해지기, 그 방법과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이란?

사람처럼 고양이도 제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사람과 쉽게 친해지고, 친화력이 높은 아이가 있으면 반대로 경계심이 강하고 친해지기까지의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시간에 맞춰주는 것이다.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고양이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들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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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친해지기 : 첫 만남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만남이다. 첫 만남의 기억에 따라 친해지는 시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1.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양이와의 만남! 넘치는 애정과 흥분에 순간적으로 다가가버리는 보호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면 위협을 느낄 것이다.

고양이와 처음 만났을 때에는 거리를 두고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자. 먼저 다가온다고 해서 섣불리 손을 내밀어서도 안된다. 그저 고양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당분간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도록 한다.

2.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는다

우리들의 세계에서는 눈을 쳐다보며 인사하는 것이 예의다. 하지만 고양이들의 세계에서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공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때문에 첫 만남에서는 시선을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 신뢰가 쌓이고, 친해지게 되면 눈을 마주치며 천천히 감았다가 뜨는 눈인사를 나눌 수 있다.

3. 자세를 낮춘다

사람이 선 채로 고양이와 마주할 경우 고양이 입장에서는 위압감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거대한 물체(?)가 눈앞에서 움직인다면 사람도 무서울 것.

가능한 한 자세를 낮춰 고양이에게 공포심을 주지 않도록 하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앉아서 고양이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4. 목소리 톤을 높인다

고양이는 굵고 큰 목소리 보다 높고 작은 목소리를 좋아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톤을 높이고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보자. 고양이는 큰 소리에 예민하다. 특히 낯선 사람과 공간에서는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큰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심하다.

5. 간식과 장난감 작전

간식과 장난감은 고양이와 친해지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자세를 낮게 하여 장난감이나 간식을 손에 들고 고양이의 관심을 끌어보자. 고양이가 관심을 보이고 다가올 때까지 기다린다.

관심이 떨어지거나 간식을 다 먹은 후에 곧바로 다시 도망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무리해서 쫓아가지 말고 내버려 두자. 반복해서 시도하다 보면 고양이의 경계심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고양이와 친해지기

고양이와 친해지기 : 가까이 다가왔을 때

첫 만남에서 익숙해진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어떻게 하면 될지 알아보자.

6. 손 냄새를 맡게 해준다.

고양이끼리 인사를 할 때에는 코와 코를 마주하고 서로 냄새를 맡는다. 손가락을 내밀어 고양이가 다가와 손 냄새를 맡을 때까지 기다리자. 고양이는 냄새로 상대의 정보를 파악한다.

안심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면 경계심을 점점 낮출 것이다.

7. 코를 살짝 만진다

고양이가 손가락의 냄새를 맡으며 코인사를 나눴다면, 살짝 쓰다듬는 것을 시도해보자. 고양이가 보이도록 정면에서 콧등이나 뺨, 턱을 쓰다듬어준다.

위에서부터 머리를 만지려 하면 위협을 느낄지도 모르기 때문에 머리를 만지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고양이가 기분 좋은 듯이 눈을 가늘게 뜬다면 조금씩 친해질 수 있는 사인이다.

고양이와 친해지기, 주의점은?

1.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고양이의 청각은 사람보다 훨씬 좋다. 작은 소리에도 쉽게 놀랄 수 있다 때문에 큰 목소리로 말하거나, 큰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하자.

2. 끈질기게 다가가지 않는다

아무리 친해지고 싶어도 초조함은 금물이다. 끈질기게 다가간다면 고양이는 귀찮아하거나 불편함을 느껴 스킨십을 거부할 수 있다.  고양이가 먼저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자.

3. 고양이의 기분을 파악한다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를 노려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자.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누군가 다가오면 고양이 역시 내키지 않을 것이다.

꼬리 모양이나 표정 등으로 고양이의 기분을 먼저 파악한 후 기분 좋을 때를 노려 친해지기를 도모해보자.

고양이와 친해지기  

고양이와 친해지기, ‘절제’가 중요!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고양이의 기준에 맞춰주는 것이 핵심이다. 아무리 빨리 친해지고 싶고, 만지고 싶더라도 참고 기다리자.

첫인상이 좋으면 마음을 여는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쓰다듬는 것이 성공하면 고양이 안기빗질을 해주는 등의 다양한 스킨십을 천천히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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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10개의 댓글

  1. 제가 지금까지 잘못하고 있었네요ㅠㅜ 왠지 나랑 눈 마주치면 피하다 싶이 숨던데ㅜ좋은정보 감사합니다

  2. 저는 고양이 정말 좋아해서 길고양이를 만나면 무작정
    따라갔는 데 이제는 그러면 안돼겠네요ㅎㅎ 위에 방법
    꼭 시도 해 볼게요 고맙습니다^^

  3. 옥상에 고양이가 집을 지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했는데 써주신 내용으로 친해지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4. 와!
    고양이 앞에서 천천히 눈 깜박였는데 효과가 있네요!
    꿀정보 감사감사♡
    잘 실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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